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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마다 성경 258] 상식이 통하는 나라 (마태복음 18장)


날마다 성경 258: 상식이 통하는 나라

[본문, Text] [마태복음 18장] "내가 진정으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가 돌이켜서 어린이들과 같이 되지 않으면, 절대로 하늘 나라에 들어가지 못할 것이다. 그러므로 누구든지 이 어린이와 같이 자기를 낮추는 사람이 하늘 나라에서는 가장 큰 사람이다.”(마태복음 18:3-4)

[우리 이야기, Our Story] 얼마 전 담장(fence)에 문제가 생겼습니다. 어스틴 지역에 비바람이 거세게 불었던 때입니다. 설거지하던 큰 아이가 다급하게 불렀습니다. 얼른 달려갔더니 담장이 무너질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큰아이가 가리키는 담장을 보니 바람 따라 이리저리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담장이 당장 무너져도 이상하지 않을 만큼 바람 따라 흔들리기 시작했습니다. 얼른 달려가서 담장에 지지대를 댔습니다. 앞 집으로 달려가 초인종을 눌렀습니다. 앞집 아저씨도 이 상황에 대해서 알고 있었습니다. 함께 보수하기로 했습니다. 처음 경험하는 일이라 놀라기도 하고 당황스러웠는데, 앞집 아저씨는 이미 두세 차례 담장 보수 경험이 있어 여유롭게 대처했습니다. 서로 보수 계획을 세웠습니다. 시간을 정해서 함께 필요한 재료를 샀습니다. 거의 하루 종일 함께 작업을 했습니다. 텍사스의 후덥지근한 햇빛 아래 땀을 흘리면서 기운도 함께 몸을 빠져나갔지만, 좋은 이웃을 만난 기쁨에 비할 바는 아니었습니다. 담장을 함께 쓰는 이웃과 함께 어려움을 헤쳐 나가는 상식 자체가 기쁨이었습니다. 몰상식이 점차 상식이 되어가는 씁쓸한 시대에 상식이 통하는 이웃을 만나 훈훈한 날이었습니다.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14129]

[성경 이야기, Bible Story] 마태복음 18장은 예수님의 네 번째 설교입니다. 예수님은 하나님 나라의 상식을 전하십니다. 제자들은 예수님에게 천국에서 누가 크냐고 묻습니다(마태복음 18:1-9). 예수님은 다소 몰상식한 제자들의 질문에 상식적인 답을 하십니다. 하나님 나라에서 큰 사람은 어린아이와 같이 자기를 낮추는 사람이라고 대답하십니다. 높은 지위에 집착하는 몰상식한 제자들에게 낮아지는 것이 하나님 나라의 상식임을 말씀하신 겁니다. 예수님은 하나님 나라에서는 상대를 일으켜 세워주는 것이 상식이라고 합니다(마태복음 18:6-9). 게다가 하나님 나라는 다수가 상식이 되는 나라가 아니라, 적더라도 소중한 가치 그 자체가 상식이라고 하십니다(마태복음 18: 10-14). 버려진 소수라도 소중하게 생각하는 것이 하나님 나라의 상식이라는 겁니다. 예수님은 개인적인 권면에 대한 상식을 말씀하십니다(마태복음 18: 15-20). 동료가 죄를 지었을 때는 차례대로 알리라고 합니다. 가능한 한 적은 사람에게 알려 권면을 해야 합니다. 만약 실패했을 경우, 한두 사람을 더 동참시키라고 합니다. 실패하면, 이방인처럼 대하라고 합니다. 예수님은 문제를 해결의 열쇠를 강조하시는 데, 두세 사람이 모여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는 겁니다. 마지막으로, 예수님은 하나님 나라의 용서 원리를 말씀하십니다(마태복음 18:21-35). 용서는 말로만 하는 것이 아니라, 진심으로 해야 합니다. 교회가 용서받은 제자들로 구성된 공동체라면 모든 관계는 진실한 용서에 기초해야 하는 것이 상식인 겁니다.

[당신 이야기, Your Story] 상식이 통하나요? 가정에서 상식이 통하십니까? 아니면 그 누구도 가까이하지 않는 몰상식한 존재입니까? 직장은 어떻습니까? 직장에서 상식이 통하는 존재입니까? 아니면, 상식하고는 전혀 관계없는 몰상식한 존재입니까? 교회에서는 어떻습니까? 상식이 통하는 존재입니까? 아니면 성도들이 애써 피하는 몰상식한 존재입니까? 상식은 하나님 말씀과 공동체의 가치를 읽는 눈에서 출발합니다. 아무리 자신의 신념이 옳고 바르더라도, 함께 하는 이들의 가치를 귀담아들을 수 있어야 상식이 통합니다. 오늘도 하나님 나라의 상식이 우리 삶의 상식이 되는 날 되시길 축복합니다. “너희는 먼저 하나님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여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여 주실 것이다. 그러므로 내일 일을 걱정하지 말아라. 내일 걱정은 내일이 맡아서 할 것이다. 한 날의 괴로움은 그 날로 족하다." (마태복음 6:33-34)     

행복한 목사 김형중 드림 Copyright 2024 by Hyung Joong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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