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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마다 성경 254] 오해-감정=이해(마태복음 11-12장)


날마다 성경 254: 오해 빼기 불편한 감정은 이해

[본문, Text] [마태복음 11-12장] “내 아버지께서 모든 것을 내게 맡겨 주셨습니다. 아버지 밖에는 아들을 아는 이가 없으며, 아들과 또 아들이 계시하여 주고자 하는 사람 밖에는 아버지를 아는 이가 없습니다. 수고하며 무거운 짐을 진 사람은 모두 내게로 오너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겠다.”(마태복음 11:27-28)

[우리 이야기, Our Story] 오랫동안 성가대 가운 옆에 걸려 있던 옷이 있었습니다. 주인을 기다리는 옷입니다. 보통 어른들은 옷을 놓고 가면 잘 보관해 달라고 전화합니다. 대부분 다음 주일에 찾아갑니다. 그런데 Youth 아이들은 어른과 다릅니다. Youth 아이들은 교회에 옷을 놓고 왔다는 것을 잊고 지냅니다. 당연히 찾으려고도 하지 않습니다. 성가대 가운 옆에 오랫동안 걸려 있던 옷도 Youth 아이 옷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언젠가는 생각이 나서 찾아갈 것이라는 생각에 성가대 가운 옆에 걸어 놓은 겁니다. 성가대 가운 옆에 걸려있는 옷을 볼 때마다, 옷을 찾으러 오지 않는 Youth 아이와 부모에게 불편한 감정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그 불편한 감정은 불쾌감으로 번졌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그 옷을 보는 데, 어딘가 모르게 눈에 익숙했습니다. 오래 걸어두고 자주 보아서 생긴 익숙함이 아니었습니다. 더 자세히 들여다보았더니, 제 옷이었습니다. 헛웃음과 함께 많은 생각들이 화살처럼 스쳐 지나갔습니다. 오해가 길어지면 갈등의 골도 깊어지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해했을 때 괜한 감정을 빼면 이해에 이르는 길이 되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https://www.donga.com/news/Opinion/article/all/20210705/107804113/1]

[성경 이야기, Bible Story] 마태복음 11~12장은 오해로 갈등의 골이 깊어지는 장면을 다룹니다. 예수님은 함께 사역할 제자들을 부르셨습니다. 그들과 함께 사역에 박차를 가했습니다. 예수님의 능력 있는 사역에 대해 오해하는 이들도 많아졌습니다. 그들과 갈등의 골도 깊어졌습니다. 심지어 예수님의 길을 예비했던 침례 요한마저 예수님에 대해 오해가 있었습니다(마태복음 11:1-19). 감옥에 있던 침례 요한은 제자들을 보내 예수님이 메시아인지 확인합니다. 그도 그럴 것이, 메시아가 세상을 심판하시고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실 것으로 생각했는데, 예수님은 심판보다는 용서와 사랑을 외치셨습니다. 예수님은 침례 요한의 제자들에게 자신이 하나님 나라를 통치하는 하나님의 아들임을 선포하십니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을 그에게 와서 쉬라고 초청하십니다(마태복음 11:28). 예수님을 오해한 종교 지도자들과 갈등도 커집니다(마태복음 12:1-45). 그들은 안식일에 일을 하는 것과 병을 고치는 것을 비난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안식일의 주인이시고(마태복음 12:8), 하나님이 보내신 성령의 힘을 입어 귀신을 쫓아내신다고 선포합니다(마태복음 12:28). 예수님의 가족마저 예수님을 오해합니다(마태복음 12: 46-50). 예수님은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이들이 진정한 가족이라고 선포합니다(마태복음 12:50). 예수님에 대한 불편한 감정이 만든 오해가 갈등의 골을 깊게 한 겁니다.              

[당신 이야기, Your Story] 오해한 적이 있나요? 오해 때문에 갈등의 골이 깊어진 적이 있나요? 사소한 것이라면 그냥 넘어가는 것이 속 편할 수도 있지만, 만약 그럴만한 것이 아니라면 어떻게 해결하시나요? 하루를 시작하기 전에 오해하는 사람이 있는지 주위를 살펴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누군가에게 불편한 감정이 오래 머문다면 오해일 수도 있습니다. 감정을 빼니 이해되었다면 오해일 가능성은 더 커집니다. 오늘도 주님이 주신 지혜로 오해보다 이해로 사는 날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내가 이렇게 하는 것은, 그들이 사랑으로 결속되어 마음에 격려를 받음으로써, 풍부하고도 완전한 이해력을 갖게 하고, 나아가서는 하나님의 비밀인 그리스도를 깨닫게 하려는 것입니다.”(골로새서 2:2)   

행복한 목사 김형중 드림 Copyright 2024 by Hyung Joong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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