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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할지어다 (시편 105: 5)


기도의 언어를 배우라

오늘의 기도 언어는 시편 105편 5절에서 배울 수 있습니다.

본문 (Head): “너희는 그가 행하신 기적과 그의 이적과 그의 입의 판단을 기억할지어다.”

묵상 (Heart): “기쁨은 그보다 더 크고 집요한 욕망 때문에 더 쉽게 지나간다. 기억할 수도 없는 여름의  소나기처럼 언제나 급하게 지나가 버린다.” 이어령 교수가 예수님을 알아가는 여정 가운데 깨달은 고백의 조각을 모아놓은 책, ‘우물을 파는 사람’에 나오는 말입니다. 요즘 들어 이 말의 파편이 마음을 종종 찌르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더 큰 것을 쫓다가 진짜 기억할 것을 망각하는 잘못된 기억의 습관 때문이란 생각을 지울 수 없습니다.  하나님이 역사라는 도화지에 이미 그려놓으신 생생한 그림들이 점점 희미해지니 삶의 이야기가 다른 방향으로 지나가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하신 일을 기억하는 것이야말로 기적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시편 105편을 지은 시인은 하나님이 행하신 기적을 기억하라고 노래합니다. 시인은 하나님이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하신 일들을 기억할 때마다 찬양과 감사를 드렸습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땅과 씨, 나라에 대해 약속을 하셨습니다. (창 12:1-3) 그리고 아브라함은 그 약속을 기억하며 기적의 삶을 살았습니다.(5-9절) 조카 롯에게 좋은 땅을 양보했음에도 불구하고, 기름진 삶을 살았고, 백 세에 아들을 낳았습니다. 그 아들 이삭 역시 아버지 아브라함이 하나님과 맺은 약속을 기억하며 살았습니다. (9절) 그 역시 기적의 삶을 살았습니다. 아버지가 자신을 제물로 드리려 했을 때도 아버지 아브라함이 걸었던 약속의 길을 걸을 수 있었습니다. 야곱도 마찬가지였습니다. (10-15절) 하나님이 그의 할아버지와 아버지에게 약속한 영원한 언약을 기억하며 살았습니다. 비록 롤러코스터 인생이었지만 하나님이 이루신 약속을 기억하며 기적의 삶을 살았습니다. 시인에게 하나님이 이루신 약속과 하신 일을 기억하는 것이야말로 기적의 삶의 시작이였습니다.

무엇을 기억하십니까? 어린 시절 따스하게 피어오르는 아지랑이를 추억하는 것도 삶을 포근하게 흐르게 합니다. 친구들, 가족과 함께 차곡차곡 쌓아왔던 추억을 떠올리는 것도 삶의 윤활류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먼저 하나님이 우리에게 하신 일들을 기억해야 합니다. 우리 삶 속에서 잔잔하게 그리고 꾸준히 이루신 하나님의 일들을 조목조목 기억하면 그 기억은 발효되어서 생생한 기적으로 다가옵니다. 아브라함, 이삭, 그리고 야곱에게 하신 일을 기억하면, 그 기억이 자라나서 날마다 새로운 기적이 됩니다. 오늘도 우리의 요구, 욕구, 그리고 욕망으로 가려져 보지 못했던 하나님의 기적을 애써 기억하는 날 되시길 소망합니다. “옛날을 기억하라 역대의 연대를 생각하라 네 아버지에게 물으라 그가 네게 설명할 것이요 네 어른들에게 물으라 그들이 네게 말하리로다.” (신명기 32:7)

적용 (Hands): ”(     )가 하나님이  행하신 기적과 하나님의 이적과 하나님의 입의 판단을 기억하게 하소서.”

☞괄호 안에 본인 이름/아내 혹은 남편/자녀 이름/미워하는 사람 이름을 넣어 기도하시면 됩니다.

오늘도 시편을 걸으며 기도의 언어를 배우고, 기도의 능력을 경험하시길 소망합니다.

행복한 목사 김형중 드림 Copyright 2022 by Hyung Joong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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