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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를 베푸실 때라 (시편 102:13)


기도의 언어를 배우라

오늘의 기도 언어는 시편 102편 13절에서 배울 수 있습니다.

본문 (Head): “주께서 일어나사 시온을 긍휼히 여기시리니 지금은 그에게 은혜를 베푸실 때라 정한 기한이 다가옴이니이다.”

묵상 (Heart): 중학교 때부터 부모님의 신앙생활을 위해 기도했습니다. 부모님은 차일피일 미루셨습니다. 장남의 대학 입학 후에 신앙생활을 시작하신다고 약속하셨지만, 대학 입학 후에 부모님에게는 또 다른 과업이 남아 있었습니다. 장남의 결혼이었습니다. 결혼만 하면 교회를 다니신다던 부모님은 결혼 후에도 또 다른 대사가 남았습니다. 목사 안수였습니다. 목사 안수를 받은 후에도 역시 또 다른 과업이 남아있었습니다. 아버지의 교장 정년퇴임이었습니다. 아버지의 퇴임 이후에도 부모님의 신앙생활은 요지부동이었습니다. 기다리기 힘든 긴 여정이었습니다. 그러다가 큰 누님의 소천 이후 신앙생활을 시작하셨습니다. 기도를 시작한 지 26년이 흘렸습니다. 오랜 기다림의 시간이었지만, 날마다 주님의 때였습니다. 그리고 날마다 은혜의 때였습니다.

시편 102편을 지은 시인은 하나님이 베푸실 은혜의 때를 기다렸습니다. 은혜의 때에 하나님이 무너진 예루살렘을 다시 건축하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12~17절) 하나님은 천지를 창조하시고 단 한 번도 떠나시거나 방관하시지 않고 늘 예루살렘을 은혜로 돌보셨습니다. (12~14절) 비록 예루살렘성전이 무너져 폐허가 되었지만, 그때가 되면 깨진 돌들마저 은혜를 받을 것을 알았습니다. 그때에는 세상의 다른 나라들과 왕들이 하나님의 이름과 영광을 두려워할 것이고, 왕들에게 버림받은 사람들의 기도가 응답할 것입니다. (15~17절) 그의 현실은 비록 녹록지 않지만, 그는 은혜의 때를 묵묵히 기다리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그와 그의 자손들의 회복을 위해 한결같이 일하시는 하나님의 이름을 찬양했습니다: “주는 한결같으시고 주의 연대는 무궁하리이다 주의 종들의 자손은 항상 안전히 거주하고 그의 후손은 주 앞에 굳게 서리이다 하였도다.” (27~28절)

은혜의 때를 기다리십니까? 믿음으로 은혜를 찾으면 감사가 됩니다. 주님의 은혜는 이미 우리의 삶 가까이에 있습니다. 우리가 너무나도 당연한 것으로 생각하거나 자신의 힘으로 이루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보이지 않는 것뿐입니다. 믿음의 눈으로 주위를 바라보십시오. 바람, 꽃들, 남편, 아내, 자녀, 부모, 직장, 사업, 펜데믹…. 모두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믿음의 눈으로 자세히 볼수록 그 은혜는 구체적이고 섬세합니다. 바라던 일이 이루어지지 않았어도 믿음으로 은혜를 발견한다면 지금이 은혜의 때인 것입니다. 기다림의 시간이 길어질지라도 그 기다림 자체가 은혜의 때입니다: “보라 지금은 은혜 받을 만한 때요 보라 지금은 구원의 날이로다.”(고후 6:2)

적용 (Hands): ”주께서 일어나사 (       )을 긍휼히 여기소서! 때가 되었습니다. 지금은 (    )에게 은혜를 베푸소서!”

☞괄호 안에 본인 이름/아내 혹은 남편/자녀 이름/미워하는 사람 이름을 넣어 기도하시면 됩니다.

오늘도 시편을 걸으며 기도의 언어를 배우고, 기도의 능력을 경험하시길 소망합니다.

행복한 목사 김형중 드림 Copyright 2022 by Hyung Joong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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