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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마다 성경 57] 경청 (신명기 6장)


날마다 성경 57: 경청

[본문, Text] [신명기 6장] “이스라엘아, 들어라. 주는 우리의 하나님이시요, 주는 오직 한 분뿐이시다. 너희는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주 너희의 하나님을 사랑하여라." (신명기 6: 4-5)

[우리 이야기, Our Story] 경청의 의미를 아시나요? 사전적인 의미는 “귀를 기울여 들음”입니다. 경청의 각 단어를 좀 더 자세히 살펴보면, 그 의미가 풍성해 집니다. 경청에서 ‘경’은 공경할 경입니다. 공경하는 것은 공손하게 받들어 모신다는 의미로, 경청의 일차적 의미는 공손하게 받들어 모시는 마음으로 듣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런데 경청의 두 번째 단어 ‘청’의 한자를 파자하면 경청의 의미가 좀 더 잘 와 닿습니다. 한자 청은 귀 이와 임금 왕, 열 십과 눈 목, 그리고 한 일과 마음 심으로 이루어졌습니다. 들을 청을 구성하는 각 한자들이 가지고 있는 의미를 담아서 풀이하면, 듣는 것은 왕의 이야기를 듣는 귀, 열 개의 눈, 한 마음으로 들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상대방의 말을 들을 때는 마치 왕이 말하는 것을 듣는 것처럼 집중해야 합니다. 죽을 각오를 하고, 들어야 한다는 의미일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흥미로운 것은 들을 때는 눈을 사용해야 합니다. 그것도 두 개가 아닌 열 개의 눈으로 들어야 합니다. 그만큼 말하는 상대의 표정이나 제스쳐에 담긴 언어도 듣고 읽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듣기 힘든 시대에 능동적 혹은 적극적 듣기의 중요성을 말해줍니다. (이기주, 말의 품격, pp. 34-35)  

   

[성경 이야기, Bible Story] 신명기 6장에서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경청할 것을  촉구합니다. 그는 ‘쉐마, 이스라엘”(들으라 이스라엘이여)로 시작하면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에 들어갔을 때뿐만 아니라, 대대로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것을 강조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경청해야 할 말씀 즉, 마치 왕이 말하는 것을 듣는 것처럼 집중하고, 열 개의 눈을 사용하여서 한 마음으로 들어야 할 말씀은 ‘유일하신 하나님을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사랑하라’는 것입니다. (신명기 6:4-9) 모세는 말씀을 듣는 태도와 방법까지도 전합니다. 먼저, 모세는 하나님의 말씀을 마음에 새기라고 합니다. 마음에 새긴다는 것은 단순히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이해하는 차원을 넘어서 말씀이 삶이 되어야 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한마디로 말씀을 삶에 새기는 것 혹은 삶에 밑줄을 긋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모세는 하나님 사랑에 대한 말씀을 자손에게 가르치라고 합니다. 누가 가르칠까요? 부모가 가르쳐야 합니다. 부모가 먼저 하나님의 말씀을 마음과 삶에 새기고 자녀들에게 그 말씀을 가르쳐야 합니다. 여기서 가르친다는 히브리어는 날카로움이란 뜻입니다. 부모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자녀들의 마음과 삶에 예리하게 찌르듯 귀감이 되라는 의미입니다. (히브리서 4:12)  모세는 자녀들을 교육하는 방법도 설명하는데, 부모가 자녀와 함께 있을 때 집과 밖에서 가르치라고 합니다. (신명기 6: 7-9) 모세는 말씀을 듣지 않았을 경우 받는 저주에 대해 경고하면 마무리합니다. (신명기 6:10-25)      

[당신 이야기, Your Story] 요즘 어떤 말씀을 듣나요? 그리고 자녀들에게 어떤 말을 들려주나요? 사랑과 애정이 담긴 말을 자주 하시나요? 아이가 다 컸더라도 “너는 사랑받기 위해 태어났단다. 네가 아직 커서 어른이 되었더라도 나는 너를 여전히 사랑한단다”라고 말을 건네는 것은 어떨까요?  칭찬과 격려가 담긴 말을 자주 하나요? 아무리 칭찬에 대한 부작용이 있더라도 애써 칭찬과 격려를 보내는 것은 어떨까요? “그래, 정말 잘했다.” 그리고 하나님의 사랑에 대해 말을 하는 것은 어떨까요? “엄마 아빠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은 너를 사랑하신단다. 하나님은 너를 엄마 아빠보다도 더 사랑하신다. 너도 그 하나님을 사랑하면 살기를 기도한다.” 사랑의 말을 들은 아이들은 사랑을 말하기 마련입니다. ““그러므로 누구든지 나의 이 말을 듣고 행하는 자는 그 집을 반석 위에 지은 지혜로운 사람 같으리니” (마7: 24)        

행복한 목사 김형중 드림 Copyright 2023 by Hyung Joong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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