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보다 말씀! 빚보다 빛!

성경 전체를 배우고 사는 교회

[날마다 성경 271] 빅 아이디어(누가복음 6:17-49)


날마다 성경 271: 빅 아이디어

[본문, Text] [누가복음 6:17-49] “그러나 내 말을 듣고 있는 너희에게 내가 말한다. 너희의 원수를 사랑하여라. 너희를 미워하는 사람들에게 잘 해주고, 너희를 저주하는 사람을 축복하고, 너희를 모욕하는 사람을 위하여 기도하여라.” (누가복음 6:27-28)

[우리 이야기, Our Story] 얼마 전 달라스 지방회 회장님으로부터 연락을 받았습니다. 달라스 지방회에서는 매년 세미나를 하는 데, 세미나 주 강사로 초청한다는 연락이었습니다. 대부분 명망 있는 교수님들을 주 강사로 초청하기에 다소 당황스러웠습니다. 바로 전 초청 강사가 세계적으로 유명한 한인 조직 신학자였던 것을 감안하면 이례적이었습니다. 회장님은 별다른 이야기 없이 설교에 대한 세미나를 인도해 줄 것과 주제를 정한 기한까지 제출해 달라고 했습니다. 당황스러움은 고민으로 넘어갔습니다. 본인보다 목회 경력, 설교 능력, 그리고 인품 면에서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탁월한 분들에게 어떤 주제로 전할지 고뇌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동안 지인들과 설교에 대한 고민을 나누던 주제가 생각이 났습니다. 설교 전달에 관한 겁니다. 어떻게 하면 하나님의 말씀을 효과적으로 전달할 것인지에 대한 겁니다. 이런 고민을 지인들과 나눌 때마다 이야기했던 주제가 떠 오른 겁니다. 달라스 신학교에서 충격적으로 배운 주제이기도 합니다. 빅 아이디어에 관해 겁니다. 설교의 내용을 한 문장으로 요약하는 겁니다. 어느 성도가 주일 새벽에 전화를 걸어 “오늘 예배에 참석하지 못하니, 설교 주제를 한 문장으로 요약해 주실 수 있나요?”라고 물어도 서슴없이 말할 수 있는 핵심 문장입니다. 세미나 주제를 정했습니다. “빅 아이디어로 맛난 설교를 차리다!” 빅 아이디어 덕분에 참여한 목사님들과 맛난 세미나가 되었습니다.  

             

[https://www.istockphoto.com/kr/]

[성경 이야기, Bible Story] 누가복음 6:17-49은 예수님의 설교입니다. 예수님은 산에서 열두 제자를 부르신 후에, 평지에서 제자들과 무리에게 설교하십니다. 그의 설교의 빅 아이디어는 “신실한 제자는 원수까지도 사랑하라”였습니다. 예수님은 사랑이 세상의 가치를 뛰어넘는 것이라는 것을 보여 주시기 위해 복과 화를 선포하십니다(누가복음 6:20-26). 하나님 나라에서는 부자보다 가난한 사람, 굶 배부른 사람보다 주리거나 우는 사람, 그리고 기뻐하는 사람보다 핍박받는 사람들에게 집중됩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사랑은 단지 하나의 관념이 아니라, 상식을 뛰어넘는 행함을 강조하십니다(누가복음 6:27-45). 미워하는 사람들에게 잘해 주어야 하고, 저주하는 사람들을 축복해 주어야 합니다. 그리고 학대하는 사람들을 위하여 기도해야 하며, 만약 누가 뺨을 치거든 다른 뺨마저 돌려대 주어야 합니다. 누가 겉옷을 빼앗거든 속옷마저 내어주어야 합니다. 불이익을 당해도 판단하지 않고 사랑해야 하는 겁니다. 상식을 뛰어넘는 사랑의 실천입니다. 만약에 하나님의 사랑을 알고도 행하지 않는 사람은 기초 없이 맨땅에 집을 지은 사람과 같이 금세 무너집니다(누가복음 6:46-49). 예수님의 신실한 제자는 그냥 되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사랑을 실천하는 사람이었습니다.

[당신 이야기, Your Story] 우리 인생의 빅 아이디어는 무엇입니까? 우리 인생의 중심 주제는 무엇입니까? 자다가 깨도 대답할 수 있는 삶의 핵심 문장이 있나요? 집안 대대로 내려오는 가훈일 수도 있고, 쉽지 않은 인생 가운데 고통과 고난을 통해 뼈저리게 깨달은 것일 수도 있습니다. 예수님의 빅 아이디어가 우리 인생의 빅 아이디어가 되는 것은 어떨까요? “원수까지도 사랑하라!” 예수님의 신실한 제자가 되기 위해서 말입니다. 오늘도 원수까지도 사랑하는 날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함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먼저 사랑하여 주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하면서, 자기의 형제자매를 미워하면, 그는 거짓말쟁이입니다. 보이는 자기의 형제나 자매를 사랑하지 않는 사람은,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사랑할 수 없습니다.” (요한일서 4:19-20)

행복한 목사 김형중 드림 Copyright 2024 by Hyung Joong Kim

댓글목록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