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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마다 성경 236] 페트라(오바댜)


날마다 성경 236: 페트라 

[본문, Text] [오바댜] “네가 바위 틈에 둥지를 틀고, 높은 곳에 집을 지어 놓고는, '누가 나를 땅바닥으로 끌어내릴 수 있으랴' 하고 마음 속으로 말하지만, 너의 교만이 너를 속이고 있다. 네가 독수리처럼 높은 곳에 보금자리를 꾸민다 하여도, 네가 별들 사이에 둥지를 튼다 하여도, 내가 너를 거기에서 끌어내리고야 말겠다. 나 주의 말이다.”(오바댜 1:3-4)

[우리 이야기, Our Story] 페트라를 아시나요? 세계 7대 불가사의 중의 하나입니다. 영화 [인디아나 존스] [터미네이터]나 드라마 [미생]에서 소개된 뒤로부터 널리 알려졌습니다. 페트라는 헬라어로 바위라는 의미입니다. 바위를 파서 도시를 만들었는데, 사방이 절벽으로 되어 있습니다. 페트라 입구의 폭은 3m도 채 안 되지만, 거대한 자연 절벽인 겁니다. 이러한 협곡이 1km 이상 이어집니다. 마치 지하 왕국이 연상될 만큼 신비롭습니다. 이처럼 깊이 들어와야 했던 구조였기 때문에 수 세기 동안 사람들에게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천연 요새인 겁니다. 아무리 많은 군사가 쳐들어온들 뚫을 수 없습니다. 요즘 같으면 드론을 띄우거나 최첨단 장비를 사용해서 페트라를 살펴보고 작전 계획을 짤 수 있을 겁니다. 그러나 당시에는 그런 장비가 없었을 뿐 더러 무기도 지금과는 비교가 되지 않았습니다. 아무리 좋은 전차 칼, 창을 들고 온들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이 천연 요새를 공격한다는 것은 무모한 일입니다. 도시 자체가 천연 요새이자 무기였습니다.

페트라(Petra)는 요르단의 고대 유적이다. 바위를 깎아 만든, 암벽에 세워진 도시로 페트라라는 뜻은 바위를 뜻한다. 인디아나 존스 - 최후의 성전에서는 오지의 성전으로 나오기도 한다.

[https://www.pe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13405]

[성경 이야기, Bible Story] 오바댜 선지자는 페트라에 사는 에돔의 교만과 형제 나라를 돕지 않은 것을 지적합니다. 그들은 교만했습니다(오바댜 1:3-4). 그들이 절벽에 지은 페트라는 난공불락이었습니다. 에돔은 경제적으로도 부유했습니다. 물류의 요충지로 상업이 발달하여 풍요로운 나라였습니다. 에돔의 또 다른 죄가 있습니다. 오바댜는 그들이 형제 나라인 유다를 돕지 않은 것을 지적합니다(오바댜 1:13-14). 에돔 족속은 야곱의 형 에서의 자손이지만, 이스라엘과 관계가 좋지 않았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38년 동안 광야 생활을 마치고 에돔 지역을 통과하려고 했을 때, 그들은 이스라엘에 길을 열어주지 않았습니다. 다윗과 솔로몬 때는 이스라엘의 속국이었지만(사무엘상 14: 47, 사무엘 하 8:13-14), 주전 9세기 유다 왕 여호사밧 때는 모압, 암몬과 연합해서 유다를 침공했습니다(역대기하 20). 주전 8세기 중반에 아하스 시대에 에돔은 유다를 공격하고, 유다 사람 일부를 포로로 잡아갔습니다(역대기하 28:17). 이때부터 유다로부터 완전히 독립합니다. 결정적으로, 바벨론이 예루살렘을 침공했을 때, 바벨론 군과 합세하여 유다를 공격하고 예루살렘을 약탈하기까지 했습니다. 선지자 오바댜는 예루살렘의 멸망을 방관하고 약탈까지 자행한 에돔을 책망하는 겁니다. 교만한 에돔은 형제의 아픔을 은근히 즐기면서 방관한 겁니다.

[당신 이야기, Your Story] 주위에 도움이 필요한 사람이 있나요? 우리의 손길이 필요한 형제자매들이 있나요? 혹 우리의 손길이 필요한데 오히려 얼굴을 찌푸리거나 방관하고 있지는 않나요? 크게 보면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한 형제 한 자매입니다. 피부색이 다르고, 사용하는 언어가 다르고, 사는 정도가 달라도 보살펴야 합니다. 때로는 하는 일마다 얄미운 사람도 있고, 도저히 이해되지 않는 사람들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우리는 모두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 받았기 때문에 주님의 시선으로 보고 보살펴야 합니다. 오늘도 어제보다 넉넉하고 따스한 마음으로 주위를 바라보시기를 축복합니다. "자녀 여러분, 우리는 말로나 혀로만 사랑하지 말고, 행함과 진실함으로 사랑합시다. 이렇게 함으로써, 우리가 진리에서 났음을 우리는 알게 되고, 하나님 앞에서 확신을 가지게 될 것입니다.”(요한일서 3:18-19)     

행복한 목사 김형중 드림 Copyright 2024 by Hyung Joong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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