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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마다 성경 234] 하나님의 포효(아모스 1-6장)


날마다 성경 234: 하나님의 포효, 정의가 흐르게 하라!  

[본문, Text] [아모스 1-6장] “시끄러운 너의 노랫소리를 나의 앞에서 집어치워라! 너의 거문고 소리도 나는 듣지 않겠다. 너희는, 다만 공의가 물처럼 흐르게 하고, 정의가 마르지 않는 강처럼 흐르게 하여라.”(아모스 5:23-24)      

[우리 이야기, Our Story] 어렸을 때 서울 대 공원 동물원에 갔습니다. TV나 사진으로 동물들을 보았지만, 실제로 본 것은 처음이었습니다. 눈이 휘둥그레 졌습니다. 너무나 신기해서 한동안 입을 다물지 못했습니다. 다른 놀이 기구도 기억에 남지만, 동물들을 보는 재미에 비할 바가 아니었습니다. [타잔]에 등장하는 원숭이를 직접 보니까 신기했습니다. 마치 정글에 온 것 같았습니다. 저 멀리서 타잔이 나무에 맨 줄을 타고 “아아하~~”하고 소리를 내면서 등장할 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저 멀리서 아주 웅장한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소리 느낌 자체가 달랐습니다. 어떤 동물인지 알아차리기도 전에 주눅이 들 정도였습니다. 그 소리의 주인공을 보고 싶었습니다. 그 소리가 나는 쪽으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이미 사람들이 많이 몰려와 있었습니다. 가까이 갈수록 그 소리는 점점 더 컸습니다. 소리가 나는 우리로 가까이 가니 그 소리의 주인공을 알 수 있었습니다. 사자였습니다. 목 주변에 멋진 털이 가득했습니다. 마치 왕관을 쓴 것 같았습니다. 동물의 왕이라는 말이 생각났습니다. 사자가 포효할 때마다 사람들은 환호했습니다. 아직도 그 사자의 포효가 생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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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pixabay.com/ko/photo]

[성경 이야기, Bible Story] 아모스서에 사자가 등장합니다. 그 소리는 이스라엘을 향한 하나님의 간절함입니다. 하나님은 사자가 포효하는 것처럼 이스라엘에게 말씀하시는 겁니다. "이스라엘 자손아, 이 말을 들어라.”(아모스 3:1, 4:1, 5:1) 불의한 이스라엘에 향한 경고이기도 합니다. 아모스가 활동하던 시기는 여로보암 2세가 북이스라엘을 통치하던 때입니다. 정치적으로 안정적이고, 군사력이 막강해서 정복 활동이 활발했습니다. 부유한 상류층들이 생겼고(아모스 3:12, 15, 6:4), 이들은 가난한 사람들에게 악을 저질렀습니다. 가난한 이들은 돈에 팔리기도 했습니다(아모스 2:7). 하나님은 그들의 불의를 방관하지 않으셨습니다. 공의가 빠진 예배자를 심판하시는 겁니다: ”사마리아 언덕에 사는 너희 바산의 암소들아, 이 말을 들어라. 가난한 사람들을 억압하고, 빈궁한 사람들을 짓밟는 자들아, 저희 남편들에게 마실 술을 가져오라고 조르는 자들아, 주 하나님이 당신의 거룩하심을 두고 맹세하신다. "두고 보아라. 너희에게 때가 온다. 사람들이 너희를 갈고리로 꿰어 끌고 갈 날, 너희 남은 사람들까지도 낚시로 꿰어 잡아갈 때가 온다.”(아모스 4:1-2) 그러나 하나님은 회복의 기회를 주십니다. 불의한 행동에서 돌아설 것을 호소합니다. 삶과 예배에 정의가 흐르게 하라는 겁니다. “시끄러운 너의 노랫소리를 나의 앞에서 집어치워라! 너의 거문고 소리도 나는 듣지 않겠다. 너희는, 다만 공의가 물처럼 흐르게 하고, 정의가 마르지 않는 강처럼 흐르게 하여라.”(아모스 5:23-24) 하나님의 포효입니다.        

[당신 이야기, Your Story] 하나님의 공의 보다는 자신의 의를 먼저 생각하지는 않나요? 자의에 빠지면, 말로는 하나님의 공의를 외치지만, 삶과 예배는 불평이 앞섭니다. 말로는 하나님을 위한 것이라고 하지만, 자기 생각과 다른 것을 참지 못합니다. 자신의 생각과 같은 사람을 만들고 그들과 함께 불의한 삶을 즐깁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공의를 생각하는 사람은 하나님의 편에서 생각합니다. 하나님 앞에서 자기 뜻을 포기합니다. 자신의 의견이 채택되지 않아도 섭섭하거나 불평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뜻이 더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도 삶과 예배에는 감사와 감동이 흐릅니다. 오늘도 자신의 의가 아닌 하나님의 공의가 삶과 예배에 흐르기를 축복합니다. “너희는 먼저 하나님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여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여 주실 것이다.” (마태복음 6:33)  

행복한 목사 김형중 드림 Copyright 2024 by Hyung Joong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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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난만나 daily br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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