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보다 말씀! 빚보다 빛!

날마다 성경 228: 영광이 돌아오는 날 

[본문, Text] [에스겔 40-48장] “또 그가 나를 데리고 북쪽 문으로 들어가서, 성전 앞에 이르렀는데, 거기에서 내가 보니, 주의 영광이 주의 성전에 가득 차 있었다. 그래서, 내가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렸다. 주께서 나에게 말씀하셨다. "사람아, 내가 너에게 일러주는 주의 성전에 대한 모든 규례와 그 모든 율례를 너는 명심하고, 네 눈으로 확인하고, 귀담아 들어라. 그리고 성전으로 들어가는 어귀와 성소의 모든 출구들을 명심하여라.”(에스겔 44:4-5)

[우리 이야기, Our Story] 추운 겨울이 지나고 강남 갔던 제비들이 돌아오면 봄도 돌아옵니다. 강남은 중국 양쯔강의 남쪽을 이르는 말로 우리 맘속에 자리 잡고 있는 따뜻한 곳을 가리킵니다. 강남 갔던 제비가 어느새 처마 밑에 집을 지으면 따스한 봄기운이 완연합니다. 만물이 다시 활기를 찾습니다. 마른 나뭇가지에는 새싹이 돋고 산과 들이 푸릅니다. 땅의 기운도 달라집니다. 겨우내 꽁꽁 얼어붙었던 땅도 다시 녹습니다. 땅이 꿈틀거리기 시작합니다. 땅이 다시 살아납니다. 땅에서 파릇파릇한 풀이 돋고 꽃들이 피어납니다. 산에는 온통 진달래꽃으로 물듭니다. 길가 자리 잡은 벚꽃도 만발합니다. 새들도 청량하게 기저귀고, 나비도 덩달아 덩실덩실 춤을 춥니다. 나비를 따라다니는 강아지도 신이 나고, 산과 들로 뛰어다니는 아이들도 마냥 즐겁습니다. 어른들도 가만히 있지 않습니다. 길 따라 벚꽃 놀이를 갑니다. 꽃놀이만 하는 것이 아닙니다. 봄기운 가득한 날에 진달래꽃을 따다 찹쌀가루에 반죽하여 참기름에 발라먹습니다. 강남 갔던 제비가 돌아오면 봄도 돌아옵니다. 멋과 맛도 돌아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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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이야기, Bible Story] 에스겔 40~48장은 떠났던 하나님의 영광이 돌아오는 장면을 다룹니다. 회복에 관한 선포입니다. 뼈에 살이 붙은 사람들은 군대를 이루어(37장), 악한 이들과 싸워 승리합니다(38~39장). 떠났던 하나님의 영광도 성전에 다시 임합니다(40~48장). 8-11장에서 하나님은 더럽혀진 성전을 떠나시지만, 이제 그를 경외하고 존중하는 경배자들과 함께 교제하시기 원하십니다. 거룩한 처소를 건설하시고 새로운 성전으로 돌아오십니다. 하나님은 회복된 백성들과 함께 성전에 영원히 거할 것을 약속하십니다(43:6-9). 성전의 회복은 자연스럽게 예배의 회복으로 이어집니다. 새 제단은 하나님을 전적으로 섬기는 제사장들에 의해 거룩하게 봉헌됩니다(43:13-44:31). 레위인들은 올바른 예배를 드릴 것이고(44:9-14), 땅은 성소 곁에 마련될 것입니다(45:1-6). 지도자들은 공의로 다스릴 것이고(45:7-9,) 거룩한 절기는 지켜질 것입니다(45:13-25). 안식일과 번제가 드려질 것이고(46:1-24), 이스라엘은 성전으로부터 생명을 얻게 될 것입니다(47~48장). 에스겔은 성막이 이스라엘 진영 한 가운데 있었던 것처럼, 새 성전은 회복된 땅에서 새 공동체의 중심지가 되기를 갈망합니다. 하나님의 영광이 임하면 사람도, 땅도, 예배도 다시 살아나는 겁니다.  

[당신 이야기, Your Story] 무엇이 회복되길 바라나요? 관계 회복이 중요합니다. 한번 틀어진 관계는 쉽사리 회복되지 않습니다. 건강 회복을 위해서 애써야 합니다. 건강을 잃으면 삶이 무기력 해집니다. 경제도 회복되어야 합니다. 경기가 침체하면 무엇을 해도 불안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회복해야 할 것은 예배 회복입니다. 예배가 회복되면 다른 것들도 회복되기 때문입니다. 예배가 회복되면 사람과의 관계, 건강, 경제도 더불어 회복이 됩니다. 삶의 자리에 임하는 하나님의 영광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오늘도 주님의 영광 가운데 예배와 삶이 회복되는 날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만방의 민족들아, 주의 영광과 권능을 찬양하여라. 주의 이름에 어울리는 영광을 주님께 돌리어라. 예물을 들고, 그 앞에 들어가거라. 거룩한 옷을 입고, 주님께 경배하여라. 온 땅아, 그의 앞에서 떨어라. 세계는 굳게 서서, 흔들리지 않는다.” (역대상 16:28-30)

행복한 목사 김형중 드림 Copyrightⓒ 2024 by Hyung Joong 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