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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마다 성경 220] 배신의 최후(에스겔 20-24장)


날마다 성경 220: 배신의 최후

[본문, Text] [에스겔 20-24장] “주께서 나에게 말씀하셨다. "너 사람아, 심판할 준비가 되었느냐? 저 피 흘린 성읍을 심판할 준비가 되었느냐? 너는 먼저, 그 성읍 사람들이 저지른 모든 역겨운 일을, 그들이 깨닫게 하여라. 그들에게 전하여라. '나 주 하나님이 말한다. 많은 백성을 죽이고 우상들을 만들어 스스로를 더럽힌 성읍아, 네가 심판 받을 때가 다가온다.”(에스겔 22:1-3)

[우리 이야기, Our Story] 얼마 전 배신의 기록 ‘밀정 895명’의 이름이 공개되었습니다. 3.1 운동 100주년을 맞이하여 모 방송사에서 일제 강점기 나라를 배신하고 일본을 위해 살았던 밀정들을 공개한 겁니다. 이들은 일본에 고용된 사람들로, 당시 엘리트 직업으로 평가받던 교사보다 더 많은 월급을 받으며 활동했습니다. 그중에는 독립 유공자로 현충원에 있던 사람도 있어서 충격이었습니다. 그는 청산리 전투의 영웅 김좌진 장군의 최측근이었습니다. 김좌진 장군의 비서로 활동하면서 독립군 기밀을 누설한 겁니다. 청산리 전투 후에 동지들을 배반하고 대한독립군단의 모든 정보를 일본에 넘겼습니다. 독립군 간부들의 인상착의, 용모상의 특징 그리고 군자금을 지금 누가 어떤 방식으로 모금하고 있는지 그리고 김좌진 선생과 약산 김원봉 선생이 공동으로 연합 의거 계획을 세우고 있는지 등등 모든 내용을 세세하게 밀고했습니다. 나라를 배신하고 일제에 협력했던 그는 독립군에게 일본군보다 더 무서운 존재였습니다. 늦게나마 그들의 만행이 전 국민에게 폭로되어 심판을 받는 겁니다. 배신의 최후입니다.  

짧은 비평] 영화 '밀정' < 오피니언 < 기사본문 - 학술신문 

[성경 이야기, Bible Story] 에스겔 20~24장은 배신의 참혹한 결과를 이야기합니다. 에스겔은 유다의 배반 역사를 떠올립니다. 유다는 애굽에서 배반을 했고(에스겔 24:1-9), 광야에서도 배반을 했습니다(에스겔 20: 10-26) 가나안을 정복했을 때도 배반을 했으며 (에스겔 20:27-29), 에스겔이 시대에도 배반을 일삼았습니다(에스겔 20:30-44). 배반의 결과는 비참했습니다. 하나님은 배반하는 유다에게 칼을 준비하셨습니다(에스겔 21장). 에스겔은 허리가 끊어지는 아픔으로 탄식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상 숭배로 물든 예루살렘을 피의 성이라고 부르며 고소합니다(에스겔 22장). 하나님은 유다가 자신을 어떻게 버렸는지도 설명합니다 (에스겔 23). 창기가 되어버린 신부 오홀라(북 왕국)는 앗수르를 통해 심판하셨고(에스겔 23:5-10), 역시 창기가 된 오홀리바(남 유다)는 바벨론에 의해 멸망합니다(에스겔 23:11-35). 하나님은 심판 모습을 비유를 통해 좀 더 실감 나게 선포합니다. 끓는 가마 비유는 피에 젖은 예루살렘 심판에 대한 실물 교육이고(에스겔 24:1-14), 에스겔의 아내 죽음은 참혹한 심판을 보여주는 상징 행위(Sign-act)입니다(에스겔 24:15-27). 배신의 최후입니다.   

[당신 이야기, Your Story] 배신을 당한 적이 있나요? 혹은 배반을 한 적이 있나요? 배신을 당한 것이나 혹은 배신한 것 모두 마음이 아픕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배신을 당하는 것 혹은 배신을 하는 것 모두 하나님의 믿음과 관련 있다는 겁니다. 하나님보다 사람을 더 의지하면 배신을 당하기 십상입니다. 반대로 하나님보다 자신을 의지하면 배신할 가능성이 더 높아집니다. 아무리 감추어도 배신은 드러납니다. 그리고 배신의 결과는 혹독합니다. 영적인 배신이라면 더 비참합니다. 오늘도 자신이나 다른 사람보다는 하나님을 더 의지하는 날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그가 또 언약을 배반하고 악행 하는 자를 속임수로 타락시킬 것이나 오직 자기의 하나님을 아는 백성은 강하여 용맹을 떨치리라.” (다니엘 11:32)  

행복한 목사 김형중 드림 Copyright 2024 by Hyung Joong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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