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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마다 성경 136: 예기치 못한 기쁨 

[본문, Text] [에스더 8-10장] “해마다 아달월 십사일과 십오일을 명절로 지키도록 지시하였다. 그 날에 유다 사람이 원수들의 손에서 벗어났으며, 그 날에 유다 사람의 슬픔이 기쁨으로 바뀌었고, 초상날이 잔칫날로 바뀌었으므로, 모르드개는 그 이틀 동안을, 잔치를 벌이면서 기뻐하는 명절로 정하고, 서로 음식을 나누어 먹고, 가난한 사람들에게 선물을 주는 날로 지키도록 지시하였다." (에스더 9: 21-22)

[우리 이야기, Our Story] [예기치 못한 기쁨]이란 책이 있습니다. 무신론이자 회의론자였던 C.S.루이스가 지은 책입니다. 이 책은 그가 유년 시절 기독교에서 무신론으로 떠났다가, 다시 기독교로 돌아오기까지 겪은 영적 순례를 차곡차곡 담아내고 있습니다. 그는 이 책에서 예수님을 만난 기쁨을 다음과 같이 이야기합니다. “나는 어떻게 해서 그렇게 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 결정적 조치가 취해진 순간을 잘 기억한다. 우리가 출발했을 때 나는 예수를 하나님의 아들로 믿지 않았다. 그런데 동물원에 도착했을 때 나는 믿었다… 그리고 ‘예기치 않은 기쁨’이 시작되었다.” 젊은 날에 찾아왔던 수많은 인생 질문, 시간이 흘러도 풀리지 않았던 질문들, 오히려 그를 더 확고한 무신론자로 살게 했던 질문들 앞에서 예고 없이 찾아온 예수님을 만난 겁니다.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일들이 펼쳐진 겁니다. 예상하지도 못했던, 그리고 기대하지도 않았던 일이 그에게 아무런 예고 없이 찾아온 겁니다. 예기치 못한 때에 예기치 못한 장소에서 그리고 예기치 못한 방법으로 예수님은 그를 찾아오셨고, 그는 예수님을 만난 겁니다. 그리고 예기치 못한 기쁨이 그에게 다가온 겁니다.

[https://www.iptmiami.com/news/joy-vs-happiness]

[성경 이야기, Bible Story] 에스더 8-10장은 예기치 못한 기쁨으로 가득 찬 잔치를 그리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만의 계략으로 두려움에 떨고 있었지만, 에스더와 모르드개를 통한 하나님의 인도하심으로 극적으로 살아남습니다. 아하수에르왕은 하만의 유대인 말살을 담은 조서를 철회하고, 하만의 집을 에스더에게 줍니다. 모르드개는 총리에 오릅니다. 그리고 가 ㄱ 도시에 사는 유다 사람들이 함께 모여서 목숨을 지킬 수 있도록 합니다. 수산 성에서는 잔치가 벌어집니다. 유대인들에게 죽음의 그림자가 사라지고 찬란한 빛이 비칩니다. 예기치 못한 기쁨입니다. 게다가 반전이 일어납니다. 하만이 유대인들을 말살하려는 날에 유대인들이 대적자들은 진멸합니다. 이날을 명절로 선포합니다. 다시 잔치가 열립니다. 슬픔이 변하여 기쁨이 됩니다. 애통이 변하여 기쁨의 날이 됩니다. 그리고 이날을 명절로 선포합니다. 부림절입니다. (참고로, 푸림은 히브리어 푸르의 복수 형태로 ‘제비 뽑는다’라는 의미입니다) 하만이 제비 뽑아 유대인들을 죽이려 했던 날에 오히려 살아난 것을 기념하기 위한 겁니다. (에스더 3:7, 9:24) 모르드개는 아하수에르 왕 다음이 되고 높임을 받습니다. 하나님은 믿음을 지킨 이들을 구해주시고 예기치 못한 기쁨으로 채우신 겁니다.

[당신 이야기, Your Story] 예수님 만나고 무엇이 달라졌나요? 기쁨이 있나요? 어떤 기쁨인가요? 혹 예기치 못한 기쁨은 있나요? 전혀 예상하지 못했는데 갑자기 다가와 큰 기쁨을 준 일이 있나요? 주님은 우리가 항상 기뻐하시기를 원하십니다. 어려움에 속에서도 변함없이 기뻐하기를 원하십니다. 심지어 어려움이 닥쳤을 때 그 어려움이 가져다줄 복된 결과를 생각하며 먼저 기뻐하라고 하십니다. 먼저 기뻐하면 아무리 큰 시련 속에서도 인내를 배울 수 있습니다. 그리고 먼저 기뻐하면 그 인내는 강인함을 길러 주어 하나님을 향한 희망을 품게 합니다. 먼저 기뻐하면 날마다 예기치 못한 기쁨은 일상이 되고, 그 예기치 못한 기쁨은 예기치 못한 고난까지도 훌쩍 뛰어넘습니다. “우리가 환난 중에도 즐거워하나니 이는 환난은 인내를, 인내는 연단을, 연단은 소망을 이루는 줄 앎이로다.” (로마서 5: 3-4)          

행복한 목사 김형중 드림 Copyrightⓒ 2023 by Hyung Joong 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