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보다 말씀! 빚보다 빛!

성경 전체를 배우고 사는 교회

기독교 핵심 진리 20을 마치며


기독교 핵심 진리20을 마치며

지난주에 [기독교 핵심 진리 20]을 마쳤습니다. 20주 동안 짧지 않은 기간 동안 진행된 성경 공부를 마치는 감회가 남달랐습니다. 자그마치 5달 동안이라는 기간을 생각하면 씨 뿌려 모내고 여름 내내 가꾸어 가을에 거두는 벼농사에 빗댈 수 있습니다. 지난주에는 가을에 함께 모여 곡식을 거두는 농부의 기쁨으로 가득했습니다.

애초 성경 공부를 기획하면서 두 가지 목표(Learning outcomes)가 있었습니다. 신앙생활을 처음 하시는 분들과 이미 신앙생활을 오랫동안 하신 분들을 나누어서 생각했습니다. 신앙생활을 처음 하거나 교회는 다녔지만, 기독교의 핵심 내용을 잘 모르는 분들에게는 성경에서 말하는 기독교의 진리를 간단하고 분명하게 소개하고 싶었습니다. 신앙생활을  하기로 어렵게 결정했는데 막상 성경에서 말하는 핵심 진리가 무엇인지 그리고 그 내용이 무엇인지 모르는 분들을 종종 만났습니다. 당연히 기독교의 핵심 진리가 모호해지면 신앙생활도 자주 흔들립니다. 그리고 이미 신앙생활을 했던 분들에게는 기독교의 핵심 진리를 정리할 뿐만 아니라, 자신의 말로 설명할 수 있는 시간으로 디자인했습니다. 십수 년 신앙생활하고도 막상 핵심 진리를 설명하기란 여간 힘든 것이 아닙니다. 이 기회에 핵심 진리를 자신의 말로 정리하고 전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길 소망했습니다.

[기독교 핵심 진리 20]을 마칠 때마다 두 학습 목표가 자연스럽게 성취되는 것 같아 감사와 감동이 있습니다. 가을에 수확할 때  능숙한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이 함께 모여 땀과 눈물로 풍성한 곡식을 거두듯, 성경 공부 중에도 역시 땀과 눈물이 베여 있는 수확의 기쁨을 맛보았습니다. “목사님, 이제 기독교의 핵심 진리가 어떤 것인지 확실히 알았어요.” “20주가 길다고 생각했어요. 그리고 다 이해하지는 못했어요. 그러나 매주 책을 읽고 공부하면서 막연했던 기독교 핵심 진리를 알 것 같아요.” “목사님, 20주 너무 길어요. 10주로 줄여 주세요. 그러나 유익했습니다. ” “목사님이 설명할 때는 이해가 되었는데 다시 말하려고 하니 알쏭달쏭해요. 목사님 말처럼, 책 장에 꽂아 놓고 계속 보려고요.” “목사님, 20주 동안 공부할 만큼 충분히 가치가 있어요. 저는 그동안 알고 있었던 내용을 정리할 수 있었어요. 그것도 이미지를 사용해서요. 아이들에게 혹은 다른 사람에게 복음을 전하는 데 도움이 되었어요.“ [기독교 핵심 진리 20]을 공부하기 전에 아는 정도의 차이는 있었습니다. 그러나 공부 후에는 적어도 기독교의 핵심 진리와 그 진리 속에 담긴 주님의 박동수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함께 열매를 거두는 벅찬 수확이었습니다.

요한은 진리를 아는 것에 대한 유익함을 전합니다.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 (요 8 : 32) 진리는 아는 만큼 누릴 수 있습니다. 그리고 땀과 눈물로 거둔 만큼 나눌 수 있습니다. 애써서 진리를 배웠으니 진리로 살길 소망합니다. 5달 동안 애써서 가꾸고 거두었으니 진리의 열매를 나누는 삶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아직 [기독교 핵심 진리 20]을 경험하지 못한 성도님들에게는 진리를 향한 또 하나의 거룩한 부담과 도전이 되길 소망합니다. 


행복한 목사 김형중 드림 Copyright 2022 by Hyung Joong Kim

댓글목록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