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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가 복음 성경 공부를 마치며


마가 복음 성경 공부를 마치며

토요일 마가복음 성경 공부를 마쳤습니다. 4개월여 간의 성경 여행이었습니다. 감회가 새로웠습니다. 미국 남침례교 교단에서 사용하는 교재를 한국어로 번역 출판되어 이번 학기에 처음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교재 장려를 위해 한인 남침례교단에서는 50권까지는 무료로 제공하기도 했습니다. 한국어 번역에 다소 아쉬움이 있었지만, 책 내용이나 구성이 참 좋은 교재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전 성도분들이 같은 교재를 사용하면서 함께 영적인 파도를 타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아주 좋은 출발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번 마가복음 성경 공부를 인도 하면서 여러 감동이 있었는데 그중에 두 가지를 소개합니다.

성도분들이 함께 주님의 음성을 듣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동안 우리 교회 성도분들은 여러모로 성경 공부를 꾸준하게 했습니다. 전에 출석하던 교회에서 배운 방법도 있고,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방법도 있었습니다. 이번 마가복음 성경 공부를 통해, 담임목사와 같은 성경 본문을 함께 나누면서 주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영적으로 큰 복이었습니다. 각자 상황에 맞는 말씀을 주시기도 하셨지만, 함께 주님의 음성을 들으면서, 우리 교회를 향한 주님의 음성을 듣는 소중한 기회였습니다. 말씀이 우리 교회를 이끌어가는 시간이라 할 수 있는 이유입니다. 주님은 개인에게도 말씀하시지만, 공동체에 하시는 말씀이 있는데, 그때마다 꼭 필요한 말씀을 주셔서 우리가 교회로 빗어지도록 당신의 말씀으로 친히 인도하셨습니다.

함께 삶을 나누는 시간이었습니다. 성경 공부를 하면서 함께 주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었을 뿐만 아니라, 함께 삶을 나눌 수 있었습니다. 말씀이 삶 가운데 어떻게 울림과 떨림이 되는지 나눌 때 주님이 주시는 감동과 감사가 파도처럼 밀려왔습니다. 이전에 알고 있던 말씀일지라도 삶 속에서 역사하신 주님의 일하심을 함께 나누었을 때 그 말씀의 능력은 나누는 만큼 크기가 더해졌습니다. 성경 공부 모임이 자칫 잘못하면 세상의 모임과 별반 다를 바 없는 모임으로 전락하는 데, 함께 말씀에 견고하게 서서 주님이 행하신 일들을 진솔하게 나누니 함께 감격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때로는 신앙의 선배로부터 감사와 감동은 흐르기도 하고, 때로는 유사한 환경 속에서 펼쳐진 주님의 일하심 때문에 감격하기도 했습니다.  말씀으로 우리 교회를 이끌어 주신 주님을 찬양합니다. 다음 학기에 시작할 창세기 성경 공부가 기대되는 이유입니다.

행복한 목사 김형중 드림 Copyright 2023 by Hyung Joong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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