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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감사!


그래도 감사!

우리 교회는 매년 추수 감사절에 우리 성도님들의 감사를 올려 드리는 감사 전통이 있습니다. 지난주에도 역시 우리 성도님들의 감사를 올려 드리며 감사절 예배를 드렸습니다.  감동과 감격이 있는 예배였습니다. 그중에 하나를 함께 나눕니다. “올해는 '본토 친척 아비 집을 떠나는' 해였습니다. 안전지대를 벗어나 말도, 문화도, 인종도 전혀 다른 낯선 곳에서 살아보니 고향을 떠났던 아브라함의 심정도, 가나안 땅에 들어갔을 때 크고 화려한 이들을 보며 수수한 이스라엘 민족이 느꼈을 감정도, 전쟁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남의 나라에 와서 지내고 있는 우크라이나 난민들의 심정도, 한국의 안정적인 삶을 뒤로 하고 선교지로 가셨던 부모님의 입장도 이해가 가기 시작했습니다. 지금 안전지대를 벗어나면 고생도 많고 자주 긴장하는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것이 좋은 이유는 그러기에 더 하나님께 매달리고 그분의 말씀에 집중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이런 안전지대를 벗어나서 주님을 더 깊이 만나게 하심에 감사드립니다.” 힘든 상황에서도 그래도 감사할 수 있다는 고백이 감동이었습니다.

 

바울은 범사에 감사하라고 합니다. 여기서 범사라고 하는 말은 모든 상황이라는 의미입니다. 그러니까 범사에 감사하라는 말은 모든 상황에 감사하라는 의미입니다. 데살로니가 교회는 힘든 상황이었지만, 사도 바울은 복음을 전했습니다. 데살로니가 교회 성도들은 그리스도인으로 회심했는데 내적인 갈등이 생겼습니다. 얼마 전만 해도 그들에게 소중했던 돈이나 권력이 이제는 저평가되고 있었습니다. 거기에서 나오는 내적 갈등과 고뇌가 심했을 겁니다. 기쁨과 함께 고난이 찾아온 겁니다. 게다가, 외부적인 갈등도 그들을 힘들게 했습니다. 믿지 않는 가족과 친구들은 그리스도인이 된 사람들을 비난하기 시작했습니다. 데살로니가는 상대적으로 로마에 충성심이 강했던 도시이기에 그리스도인이 된다는 것은 로마를 배반하는 것으로 인식되었습니다. 당연히 핍박이 컸습니다. 사도 바울은 이런 데살로니가 성도들에게 범사에 감하라고 합니다. 힘든 상황이지만 그래도 감사하라는 겁니다.

힘들고 두려운 생기면 감사하기가 힘듭니다. 힘든 일이나 두려운 일이 더 커 보이기 때문입니다. 생각을 떠나지 않습니다. 계속 머릿속에서 맴돕니다. 그러다가 점점 힘든 일에 매몰됩니다. 감사가 힘든 일의 늪에서 나올 수 있는 길입니다. 두려운 일을 생겨도 마찬가지입니다. 두려운 일을 생각하면 생각하면 할수록 더 두렵습니다. 그리고 두려움 대상을 따라갑니다. 그러다가 두려움의 종이 됩니다. 감사가 두려움의 굴레에서 빠져나올 수 있는 길입니다. “그래도 감사”가 살 길이자 갈 길인 이유입니다. 얼마 남지 않은 한해, 감사로 가득 채우시기를 소망합니다.

행복한 목사 김형중 드림 Copyright 2023 by Hyung Joong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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