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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인저스가 우승을?


                                                  레인저스가 우승을?

텍사스 레인저스가 월드 시리즈에서 우승했습니다. 창단 62년 만에 처음 MLB(미 프로야구) 월드시리즈 정상에 오른 겁니다. 텍사스에 사는 주민으로 매우 기뻤습니다. 이전에 2010~2011시즌에 월드 시리즈에 오른 적이 있었는데, 아깝게 역전패를 당했습니다. 9회 말 2사까지 잡아 놓고 아쉽게 역전패를 당해 정상에 오르지 못한 겁니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타자가 공을 쳤는데 그 공이 불빛으로 들어가서 텍사스 좌익수 선수가 공을 잡지 못한 겁니다. 그 공만 잡았으면 우승인데, 그만 볼을 잡지 못했습니다. 절체절명의 순간에 기회를 잡은 카디널스가 역전승했습니다. 당시 알링턴 볼 파크에 모인 4만여 관중들의 탄식 소리가 달라스 전체에 울려 퍼질 정도로 안타까운 장면이 연출된 겁니다. 달라스에 살기도 했고 한국인 메이저리거인 박찬호 선수가 몸담았던 팀이라 응원했는데 우승은 코 앞에서 물거품이 된 겁니다. 레인저스의 우승 소식을 들으면서 그때 아쉬움을 보상받는 것 같았습니다. 신앙적인 면도 몇 가지 떠 올랐습니다.

Texas Rangers 2023 World Series parade in Arlington: Live updates from the  celebration

[https://www.dallasnews.com/news/2023/11/03/texas-rangers-world-series-parade-arlington/]

포기하지 말라! 텍사스 레인저스는 두 번의 월드시리즈 실패 후에 점점 내리막길을 걸었습니다. 전설적인 강속구 투수였던 놀란 라이언 단장도 2013년에 사임을 했습니다. 그 이후에 추신수와 프린스 필더와 같은 대형 선수를 야심 차게 영입했지만, 월드시리즈와는 거리가 멀었습니다. 그런 텍사스 레인저스가 월드시리즈에서 우승한 겁니다. 역시 포기란 없는 겁니다. 신앙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포기란 없습니다. 오히려 어려움이 닥쳤을 때 우리는 그 어려움을 도약하는 계기로 삼습니다. 우리 주님이 우리를 단 한 번도 포기한 적이 없으실뿐더러, 역사의 주권자이신 주님이 고난을 통하여 우리 믿음의 근육을 키우시기 때문입니다. 사도 베드로도 고난에 대해 “사랑하는 여러분, 여러분을 시험하려고 시련의 불길이 여러분 가운데 일어나더라도, 무슨 이상한 일이나 생긴 것처럼 놀라지 마십시오. 오히려 여러분이 그리스도의 고난에 참여하는 것이니, 기뻐하십시오. 그러면 그의 영광이 나타날 때, 여러분이 기뻐 뛰면서 즐거워하게 될 것입니다”라고 선포합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절대로 포기하지 마십시오.

함께 승리의 기쁨을 나누라! 텍사스는 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에 있는 홈구장 글로브라이프필드 주변 2마일 구간을 따라 2시간가량 우승 퍼레이드 행사를 열었습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40만 명에서 70만 명의 팬들이 퍼레이드에 참석한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몇몇 학교는 휴교하며 우승의 기쁨을 함께 나누었습니다. 부르스 보치 레인저스 감독은 운집한 팬들을 향해 “시즌 전 스프링 트레이닝 때 선수들과 우승에 관해 얘기했다. 특별한 무언가를 해보자고 했는데 우리는 특별한 일을 해냈고, 여기서 팬 여러분과 함께하고 있다”며 기뻐했습니다. 우승이 특별한 것은 함께 기쁨을 나눌 수 있다는 겁니다. 신앙도 마찬가지입니다. 함께 승리의 기쁨을 나눌 때 믿음도 함께 성장합니다. 주위를 둘러보십시오. 함께 성장할 믿음의 동지들입니다. 생각이 좀 다르거나, 추구하는 것이 다소 달라도 함께 승리하고 함께 기뻐할 믿음의 동지입니다. “온 땅아, 주님께 환호성을 올려라. 기쁨으로 주님을 섬기고, 환호성을 올리면서, 그 앞으로 나아가거라.” (시편 100:1-2) 그리스도 안에서 함께 기쁨하고 함께 성장해야 합니다. 어떤 어려움 속에서도 절대 포기 하지 마십시오. 함께 승리의 기쁨을 나눌 그 날이 올 것입니다.  

행복한 목사 김형중 드림 Copyrightⓒ 2023 by Hyung Joong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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