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보다 말씀! 빚보다 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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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좋았습니다


                                                                     참 좋았습니다

지난주에 야외 예배가 있었습니다. 날씨가 참 좋았습니다.  야외 전부터 날씨를 확인했습니다. 85도에서 75정 정도라는 기상 예보대로 이보다 더 좋을 순 없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참 좋았습니다.  고개 들어 하늘을 보았습니다. 하늘은 높고 푸르렀습니다. 높은 하늘에 구름도 함께 수를 놓았습니다. 하늘에 그린 하나님의 솜씨였습니다. 그냥 하늘을 바라보기만 해도 가라앉았던 마음마저 덩달아 들뜨고 맑아졌습니다. 나무들은 어떤가요? 이른 가을인지라 아직 푸르름이 남아있었습니다. 발 빠른 녀석들은 벌써 가을옷으로 갈아입고 한 것 뽐내고 있었습니다. 그 사이를 지나가는 시원한 바람은 나뭇잎들과 가을의 댄스를 추었습니다. 여름 내내 있었던 무더위와 가뭄에 물이 부족했을 텐데 여전히 싱그러움을 간직하고 있는 녀석들이 대견했습니다. 맑은 햇빛, 시원한 바람, 높고 푸른 하늘, 그리고 두 팔 벌려 환영해 주는 나무 모두 이보다 더 좋을 순 없었습니다.

예배가 참 좋았습니다.  하나님이 지으신 자연에서 하나님이 빚으신 사람들이 모여 하나님에게 예배드린 겁니다.  그 모습을 보며 천국이 따로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창세기 1:27-28절 말씀을 나누면서,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은 ‘내’가 얼마나 아름다운지, ‘네’가 얼마나 소중한지, 그리고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 받은 ‘우리’가 얼마나 사랑스러운지 나누는 시간이었습니다. 참여한 이들이 손을 잡고 “예수 사항 나의 사랑 내 맘속에 넘쳐 형제/자매를 사랑해”를 불렀습니다.  손을 잡고 눈을 바라보며 각자에게 있는 하나님의 형상과 우리에게 있는 하나님의 형상을 확인하고 나누는 시간이었습니다. 하나님이 지으신 아름다운 자연에서, 하나님 지으신 우리가 하나 되어 주님을 찬양하는 모습은 세상이 어떤 아름다움과 견줄 수 없는 장면이었습니다. 하나님의 솜씨를 자랑하는 예배가 참 좋은 이유입니다.

점심과 레크리에이션 게임이 참 좋았습니다.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은 이들이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달란트로 맛난 음식을 마련했습니다. 하나님의 형상 따라 지음 받은 이들이 맛난 음식으로 즐겁고 기뻐하며 이야기꽃을 나누며 교제하는 모습을 보면서 기뻐하실 하나님의 얼굴을 생각을 했습니다. 게다가 레크리에이션 게임은 작자에게 있는 하나님의 형상이 서로 연결되는 강력한 끈이 되었습니다. 게임을 하면서 그동안 알지 못했던 모습을 보고 재미있었습니다. 서로에게 담겨 있는 하나님의 솜씨가 더 두드러지게 드러나는 의미 있는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레크레이션 게임이 왜 재창조 (Recreation 게임인지 새삼스럽게 다가왔습니다. 게임을 하면서 세상일로 일그러진 하나님의 형상이 다시 회복되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그동안 잠시 잊고 있었던 하나님의 솜씨를 보는 시간이었습니다. 음식을 준비하신 분들과 게임을 인도하신 이윤규, 이선희 성도님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하나님이 천지를 만드시고 참 좋았다고 감탄하신 것처럼 우리 성도님들의 삶이 참 좋기를 기도합니다. (창세기 1:31)

행복한 목사 김형중 드림 Copyright 2023 by Hyung Joong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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