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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결


연결

어제 2층에서 11시에 예배드릴 준비를 했습니다. 우리 교회 이름처럼 우리가 되어 함께했습니다. 역사학자 유발 하라리 말처럼 연대할 때 더 똑똑해지고 힘이 생겼습니다. 두 부분으로 나누어서 정리를 했습니다. 김주원 목사님, 김재우 안수 집사님, 이윤규 집사님, 안재석 집사님은 새 음향 장비를 조립하고 셋업 하는 일을 했습니다. 장비가 여럿이라 조립이 만만치 않아 보였습니다. 주문한 부품을 확인하고 박스를 열었습니다. 매뉴얼에 따라 조립했습니다. 박스에 있는 제품명이나 사진만으로 어떤 장비인지 가늠하기 힘들었는데 조립이 되니까 고개가 끄덕여졌습니다. 스피커가 세워지고 케이블이 연결되었습니다. 부품이 많은 음향 장비도 시간이 지나니 제 모양을 찾아갔습니다. 서로 다른 모양과 기능이 다른 부품들이 연결되었습니다. 소리가 났습니다. 모양도 다르고 크기도 다른 부품들이 서로 연결되어서 소리를 만든 겁니다. 연결될 때 비로소 제 기능을 하는 겁니다. 교회도 마찬가지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서로 다른 생각과 재능을 가진 이들이 주님 안에서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연결될 때 주님이 바라시는 교회로 세워지는 겁니다. 사도 바울도 에베소 교회에 이 비밀을 전했습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건물 전체가 서로 연결되어서, 주님 안에서 성전으로 자랍니다. 여러분도 그리스도와 연결되어서 함께 건물을 이루어 하나님께서 성령으로 거하실 곳이 되어갑니다.” (에베소서 2:21-22)

담임목사와 김선홍 교사는 친교실과 어린이부서 및 Youth 룸을 정리하고 짐을 덜어냈습니다. 지난 수요일 미국 교회 성도들이 정리를 했다지만 예배실이나 친교실로 쓰기에 정리가 덜 되었습니다. 쓰지 않는 물건들을 창고에 정리했습니다. 아이들에게 위험 요소가 있는 것도 선별하여 다른 방으로 옮겼습니다. 불필요한 것을 정리하니 공간이 넓어지고 더 쾌적해졌습니다. 신앙도 매한가지입니다. 마음에 불필요한 것들이 오래 자리를 잡고 있으면 불편하고 불안해집니다. 죄가 똬리를 틀고 있으면 믿음은 약해지고 주님을 향한 사랑도 점점 식어갑니다. 주님 앞에 죄짐을 맡겨야 합니다. 죄가 오랫동안 자리 잡고 터줏대감 노릇하지 않도록 회개해야 합니다. 죄로부터 도망가거나 회피하는 것이 아닌 주께 나아가서 덜어 내야 합니다. 베드로는 회개에 대해 선포합니다. “어떤 이들이 생각하는 것과 같이, 주께서는 약속을 더디 지키시는 것이 아닙니다. 도리어 여러분을 위하여 오래 참으시는 것입니다. 그분은, 아무도 멸망하지 않고, 모두 회개하는 데에 이르기를 바라십니다.” (베드로후서 3: 9) 어제 예배를 준비하면서 그리스도 안에서 연결과 덜어냄을 배웠습니다. 우리가 교회가 주님 안에서 연결되고 덜어내길 축복합니다. 바쁜 토요일에 교회에 오셔서 2층을 정리해 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행복한 목사 김형중 드림 Copyright 2024 by Hyung Joong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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