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보다 말씀! 빚보다 빛!

성경 전체를 배우고 사는 교회

사도행전적 교회를 갈망하며 2


사도행전적 교회를 갈망하며 2

올해 우리 교회는 복 시리즈로 시작했습니다. 선포된 복 시리즈를 통해 우리가 복덩이라는 것과 복의 통로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하나님은 복덩어리인 아브라함에게 복의 통로가 되라고 하신 것처럼, 우리에게도 동일하게 말씀하고 계셨습니다. 복 시리즈를 마칠 무렵, 사도행전을 함께 나누었습니다. 복 시리즈의 연장이었습니다. 주님은 사도행전을 통해 복덩어리인 우리가 복을 전하는 교회로 세워지도록 도전을 주신 겁니다. 목사에게만 준 것이 아니라, 직분자에게 따로 주신 말씀이 아니라, 우리 교회 모든 성도분에게 사도행전적 교회로 세워지도록 말씀하고 계신 겁니다. 사도행전에 등장하는 교회는 복음을 전했습니다. 제자들이 복음을 전하는 삶으로 바뀌었습니다. 부활하신 주님을 경험한 후에 제자들의 삶이 달라졌습니다. 복음 중심 삶(Gospel-centered life)으로 변화된 겁니다. 베드로는 대표적인 예입니다. 복음서 보면, 베드로는 결정적인 순간에 예수님을 세 번이나 부인했지만, 사도행전에서 베드로는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되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을 담대하게 증거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죽은 사람까지도 치유합니다. 사도 바울도 마찬가지입니다. 사도행전에 기록되지 않은 예수님의 제자들이 그렇게 목숨을 걸고 복음의 증인으로 살았습니다.

그리고 사도행전에 등장하는 제자들은 복을 나누는 삶(Blessing-focused life)으로 바뀌었습니다. 복음에서 예수님의 제자들은 자신들의 자리를 위해 살았습니다. 자리다툼을 하는 제자들에게 예수님은 "첫째가 되고자 하는 사람은 꼴찌가 되어 모든 사람을 섬기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마가복음 9:35). 그런데 사도행전에서 제자들은 성령님을 체험한 후에 변화되었습니다. 제자들만 변화가 된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을 믿는 이들이 변했습니다. 받은 복을 나누는 삶으로 변화된 겁니다. 집에 모여서 서로의 필요에 따라 나누는 삶이 시작된 겁니다. 초대 교회에는 가난한 사람들을 찾아보기 힘들었습니다. 땅이나 집을 가진 사람들은, 그것을 팔아서, 그 판 돈을 가져다가 사도들의 발 앞에 놓았습니다. 사도들은 각 사람에게 필요에 따라 나누어 주었습니다. 땅을 판 것 중에 일부를 따로 빼돌린 아나니아와 삽비라가 죽임을 당할 정도로 받은 복을 나누며 사는 사람이 자연스러웠습니다. 과부들을 돌보다 죽은 다비다는 베드로의 기도로 살아나기도 합니다. 받은 복을 나누는 이의 복된 삶을 강조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처럼, 사도행전 교회는 복음을 전하고(Gospel-Centered Life) 복을 나누는 삶(Blessing-Focused life)을 살았습니다. 우리 교회가 지향하는 교회입니다. 부담스럽고 어색해도 이루어야 할 사명입니다. 요즘 우리 교회를 복음을 전하고 복을 나는 교회로 세워 가시는 주님을 찬양합니다.

행복한 목사 김형중 드림 Copyright 2024 by Hyung Joong Kim

댓글목록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