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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 안에서 한 교회


그리스도 안에서 한 교회

지난 화요일에 미국교회 담임 목사님을 만났습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마이너 목사님은 얼마 전에 은퇴하셨고, 새로운 임시 목사님이 오셨습니다. 성함은 Rick Randal입니다. 그동안 남침례교단에서 오랫동안 사역을 하셨습니다. 담임 목회도 하셨지만, 주로 기관 사역을 하셨습니다. 미국 교회 리더십이 바뀌었기 때문에 의례 있는 만남으로 생각했습니다. 좀 일찍 도착했습니다. 교회 카페에서 말씀을 더 준비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런데 얼마 지나지 않아 Rick 목사님이 카페로 오셨습니다. 사무실에 계시는 분이 교회 문을 열어 주면서 제가 왔다는 이야기를 한 것 같습니다. 목사님께서 제가 있는 곳으로 오셔서 간단하게 본인을 소개하시고 괜찮으면 지금 이야기기를 나누자고 하셨습니다. 목양실로 자리를 옮겨 이야기를 나누면서 목사님의 목회 철학과 비전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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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ck목사님은 앤더슨 밀 교회와 우리 교회가 한 교회라는 것을 강조했습니다. “Two congregation, One Church!” (두 성도, 한 교회) 예전에 미국 교회에서 담임을 하셨을 때, 교회에 스페니쉬 교회가 있었다고 합니다. 사용하는 언어가 다르고, 문화가 달랐지만, 한 교회에서 예배드리는 이상, 한 교회라는 것을 강조했다고 합니다. 재정은 분리되었지만, 함께 하나님 나라를 위해 사역을 했다고 합니다. 함께 예배도 드리고, 기도회도 하고, 구제도 했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점차 언어와 문화 장벽은 자연스럽게 무너지고 한 교회로 아름답게 세워졌다고 합니다. 그래서 우리 교회에 그런 제안을 하신 겁니다. 임시 목사로 사역하는 동안 함께 한 교회로 세워 지기를 제안하신 겁니다. 새 담임 목사님이 와도 두 교회의 영적 관계를 유지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자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미국 교회와 적극적인 교류를 제안하신 겁니다. 목사님의 선교적인 열정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Rick 목사님은 전도를 강조하셨습니다. 미국 교회도 우리 교회처럼, 사도행전을 성도분들과 함께 공부하고 있다고 합니다. 온 성도분들이 함께 말씀에 순종하고 있다고 합니다. 주님이 사도행전을 통해서 말씀하시는 것은 단지 지적인 만족을 채우는 것이 아니라,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전도하는 것이라는 것을 강조하셨습니다. 매주 인근에 있는 아파트를 방문하면서 전도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많은 성도분이 동참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야기를 나누면서 마음이 뜨거워졌습니다. 그동안 앤더슨 밀 교회와 한 지붕 아래서 예배드렸지만, 말씀 안에서 한 교회라는 생각을 한 적은 처음이었기 때문입니다. 자연스럽게 제 입에서 “Your church and our church and you and I are on the same page.”(우리 교회와 당신 교회가 함께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고 있다고 했습니다.) 목사님은 일어나서 저를 안아주었습니다. 앞으로 앤더슨 교회와 함께 하나님 나라를 위한 우리 교회로 세워 지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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