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 시간
- 작성자 : 웹섬김…
- 조회 : 299
- 24-03-23 22:03
힐링 시간
지난 주 에배 후에 특별한 모임이 있었습니다. 예배 후에 색다른 친교를 했습니다. 자매분들은 정현경 자매님 가정에서 친교 모임을 했습니다. 한 달 전부터 준비한 모임입니다. 예배 후에 자매분들이 친교를 나누다가 정현경 자매님이 가정으로 초대를 한 겁니다. 예배 후에 서둘러 친교를 위에 출발하는 자매분들을 보면서 그간 모임을 기다렸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모임에 참석하지 못했지만, 참여한 분들의 이야기를 종합하면 힐링의 시간이었습니다. 참여하신 분의 고백입니다. “그동안 가정적으로 어려움이 있었고, 해야 할 일들이 많아서 아프고 분주했는데, 함께 모여서 이야기를 나누고 기도하니 힐링이 되었습니다. 호스트해 주신 정현경 자매님과 가정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또 다른 분은 “그동안 잘 알지 못하던 분들이 있어서 모임이 꺼려졌는데 용기를 내어 참석했습니다. 맛난 음식을 먹으면서 교제를 하니 더 가까워 졌습니다. 서로 기도 제목을 나누면서 기도하는 시간도 참 의미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동산 모임 말고 이렇게 함께 모이는 모임이 있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들려주셨습니다. 맛난 음식과 풍성한 교제 그리고 기도의 향이 가득한 모임을 주선하신 주께 감사드립니다. 준비해 주신 정현경 자매님에게 감사드립니다.
남자분들도 따로 친교를 했습니다. 참여하기 힘든 분들이 계셔서 두 단계로 모임을 했습니다. 참여하지 못하시는 분들을 위해 교회에서 아주 간단하게 친교를 했습니다. 헤어진 후에 참여하실 수 있는 분들은 Asian Cafe에서 음식을 나누며 교제를 했습니다. 오붓하게 모여서 서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가정에 비하면 이야기를 많이 나눌 수 있는 환경은 아니었지만, 사는 이야기 위주로 교제했습니다. 아이들 이야기도 나누고, 직장 이야기도 나누었습니다. 서로를 더 알아가는 시간이었습니다. 감사한 것은 아이들도 참여를 했는데 즐거워 했습니다. 아이들은 라이드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아버지를 따라와야 했는데 음식 맛이 좋아서 지겹지 않게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맛깔스러운 점심을 나눈 후에 바로 옆에 있는 보바티를 나누었습니다. 맛난 음식에 달콤한 티를 곁들이니 별 다른 생각 없이 행복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거부할 수 없는 힐링의 시간이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참석하지 못해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맛난 음식과 교제의 향이 가득한 모임을 주선하신 주께 감사드립니다. 음식과 티로 섬겨 주신 김재우 안수 집사님과 김주원 목사님에게 감사드립니다.
지난주 모임을 하고 나서 이어령 선생님이 쓰신 책 [먹다, 듣다, 걷다]가 생각이 났습니다. 이 책에는 생존과 소통이 위협받는 이 시대에 교회를 향한 선생님의 외침이 담겨 있습니다. “먹고, 듣고, 걸어라!” 한국 교회가 등한시한 일이자 주님이 원하시는 교회로서 해야할 일을 3가지 동사로 이야기한 겁니다. 초월자이신 하나님이 인간과 같아지시기 위해 먹고, 듣고, 걸으신 것 처럼, “먹고, 듣고, 걷다”는 성육신 하신 예수님 사역의 핵심이기에 교회의 삶이 되어야 한다는 이치입니다. “먹고, 듣고, 걷다”는 우리 교회의 사명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축복하는 삶의 실천 강령이기도 합니다. 우리 교회가 앞으로 더 함께 음식을 먹고 건강하기를 소망합니다. 우리 교회가 앞으로 더 함께 말씀을 듣어서 영적으로 강건해 지길 소망합니다. 우리 교회가 앞으로 더 함께 걸으며 성장하기를 소망합니다.
행복한 목사 김형중 드림 Copyrightⓒ 2024 by Hyung Joong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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