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마다 성경 192] 멀리 봄!(이사야 7-12장)
- 작성자 : 웹섬김…
- 조회 : 208
- 24-02-13 20:05
날마다 성경 192: 멀리 봄!
[본문, Text] [이사야 7-12장] “한 아기가 우리에게서 태어났다. 우리가 한 아들을 얻었다. 그는 우리의 통치자가 될 것이다. 그의 이름은 '기묘자, 모사, 전능하신 하나님, 영존하시는 아버지, 평화의 왕'이라고 불릴 것이다.”(이사야 9:6)
[우리 이야기, Our Story] 가족과 로열 고지(Royal Gorge Bridge)를 여행했습니다. 로열 고지는 미국에서 가장 놓은 서스펜션 다리입니다. 1929년부터 2001년 중국의 유광허 다리(Liuguanghe Bridge)가 지어질 때까지 70여 년 동안 세계에서 가장 높은 다리였습니다. 텍사스와는 사뭇 다른 콜로라도 협곡을 따라 로열 고지 다리에 도착했습니다. 매표소를 지나 다리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아찔했습니다. 협곡 사이로 흐르는 아칸소강의 물줄기가 까마득하게 보였습니다. 다리 높이가 무려 291m이고, 다리 길이는 384m입니다. 가족과 함께 다리를 건너기 시작했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다리 상판 사이로 보이는 아칸소강 물줄기를 보니 두려움이 시동을 걸었습니다. 협곡을 가르는 거센 바람에 다리가 흔들리기 시작하면서 두려움은 공포로 변했습니다. 이따금 사람들을 실어 나르는 카트가 다리 위를 지나가면서 공포도 함께 실어 날랐습니다. 집사람과 아이들은 잘 지나가고 있었는데 혼자 발 걸음을 멈출 수가 없었습니다. 하는 수 없이 시선을 돌렸습니다. 더 이상 아래를 보지 않았습니다. 앞을 보았습니다. 다리 끝을 보면서 걷기 시작한 겁니다. 발 걸음이 한결 가벼워졌습니다. 공포가 점점 사라졌습니다. 시선을 더 먼 곳으로 돌렸습니다. 푸르른 콜로라도 고지를 배경으로 파란 하늘이 펼쳐졌습니다. 구름이 징검다리처럼 놓였습니다. 하늘에 걸려 있는 구름 따라 걸을 수 있었습니다. 멀리 보니 한결 마음이 차분해진 겁니다.
[성경 이야기, Bible Story] 이사야 7-12장은 멀리 볼 것을 강조합니다. 앗수르에 시달리던 아람 왕 르신과 북이스라엘 왕 베가는 연합한 후에 유다 아하스 왕을 끌어들이려 합니다. 아하스 왕이 거부하자 공격합니다(이사야 7: 1-2). 유다 아하스 왕은 당장 눈에 커 보이는 앗수르를 의지합니다. 이때 이사야는 두려워 말고 하나님의 약속을 의지하라고 합니다(이사야 7: 3-9). 시야가 좁아진 아하스는 하나님의 징조 보기를 거부합니다(이사야 7: 10-12). 이사야는 아들의 이름을 통해 하나님의 계획을 선포합니다. 하나님은 남은 자가 돌아올 것(스알야숩) (이사야 7: 3)과 하나님이 언제든지 함께 할 것(임마누엘)을 약속합니다. (이사야 7:14) 이사야는 이 아이가 철이 들기도 전에 아람과 이스라엘이 멸망할 것을 예고합니다. (이사야 7:16). 마지막으로, 아들 마할살랄하스바스를 통해 앗수르의 미래를 예고합니다(이사야 8: 1-4). 이 이름은 유다가 의지하는 앗수르에 의해 노략을 당할 것을 보여줍니다. 그러나 바로 눈앞만 보는 아하스 왕은 이 징조를 거부하고 앗수르를 의지합니다. 이사야는 시야가 좁은 아하스 왕에게 시야를 넓히라고 선포합니다. 당장 눈앞에 보이는 앗수르를 보지 말고, 장차 오실 메시아 보라고 합니다. 장차 오실 메시아(이사야 11:1)는 통치자가 될 것입니다. 그의 이름은 '기묘자, 모사, 전능하신 하나님, 영존하시는 아버지, 평화의 왕입니다(이사야 9: 6). 그때 시온의 남은 자가 여호와의 높으심을 찬양할 것입니다(이사야 12장).
[당신 이야기, Your Story] 지금 당장 해야 할 일 때문에 세상의 방식을 따르고 있지는 않나요? 순간의 이익을 위해 세상의 가치관을 우선순위에 두고 있지는 않나요? 멀리 보아야 합니다. 장차 오실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아야 합니다. 이 세상에서의 삶이 끝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오늘도 크고 작은 일들 가운데 주님이 행하시는 일과 이루실 일을 바라보는 날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믿음의 창시자요 완성자이신 예수를 바라봅시다. 그는 자기 앞에 놓여 있는 기쁨을 내다보고서, 부끄러움을 마음에 두지 않으시고, 십자가를 참으셨습니다. 그래서 그는 하나님의 보좌 오른쪽에 앉으셨습니다.” (히브리서 11:2)
행복한 목사 김형중 드림 Copyrightⓒ 2024 by Hyung Joong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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