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마다 성경 191] 부담스럽지만 거부할 수 없는 사명 (이사야 6)
- 작성자 : 웹섬김…
- 조회 : 309
- 24-02-12 23:23
날마다 성경 191: 부담스럽지만 거부할 수 없는 사명
[본문, Text] [이사야 6장] “그 때에 나는 주님께서 말씀하시는 음성을 들었다. "내가 누구를 보낼까? 누가 우리를 대신하여 갈 것인가?" 내가 아뢰었다. "제가 여기에 있습니다. 저를 보내어 주십시오." 그러자 주께서 말씀하셨다. "너는 가서 이 백성에게 '너희가 듣기는 늘 들어라. 그러나 깨닫지는 못한다. 너희가 보기는 늘 보아라. 그러나 알지는 못한다' 하고 일러라.” (이사야 6:8-9)
[우리 이야기, Our Story] 우리 교회가 개척되기 전에 있었던 일입니다. 8년이 넘게 사역하던 교회를 사임했습니다. 정해진 사역지가 없어 초조한 날들이었습니다. 한국 방문을 마치고 돌아온 7월부터 상황이 달라졌습니다. 담임 목사로 사역할 수 있는 교회로부터 연락이 왔습니다. 네 곳이었습니다. 먼저 예전부터 후계자로 유심히 지켜보시던 목사님에게 연락이 왔습니다. 지역은 달라스, 교회 건물, 식당 겸 짐이 있었고, 운동장도 있었습니다. 스텝 중에는 신학교 제자도 있었습니다. 개척하고 한 달 정도 지났을 때, 목사님으로부터 텍스트가 왔습니다. “김 목사님, 개척이 잘 되길 기도할게요. 그러나 여의찮으시면 즉시 연락해 주세요, 샬롬!” 다른 곳은 한국이었습니다. 한국 교계에 영향력 있는 멘토 교수님께서 추천하신 교회였습니다. 미국에서 유학한 목사에게 걸맞은 교회라고 생각했습니다. 한국에서 10여 년 동안 부 사역자로 섬기던 교회에서도 후임자로 제안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우리 교회입니다. 교회 건물도 없고, 스텝도 없고, 더군다나 부 사역자로 사역하던 바로 옆 도시라 부담이 컸습니다. 할 수 있는 것은 기도였습니다. 하나님은 교회 개척으로 몰아가셨습니다. 텍사스 카우보이가 소를 몰 듯 말입니다. 부담스럽지만 거부할 수 없는 사명이었습니다.
[https://watv.org/ko/faith_life/mission/]
[성경 이야기, Bible Story] 이사야 6장은 이사야가 사명을 받는 장면입니다. 이사야는 천상 회의에 참석합니다. (이사야 6:1) 천상 회의에 참석한 이사야는 높이 들린 보좌에 계신 거룩한 하나님의 모습을 보면서 자신을 높이려는 교만한 백성들의 모습을 봅니다. 천사들도 하나님을 향해 “거룩하다”를 세 번 외칩니다. 천지를 만드시고 공의를 행하시는 거룩한 하나님을 찬양하는 겁니다. 하나님의 영광도 온 땅에 가득합니다(이사야 6:3-4). 이사야는 불의한 자기 모습과 영광중에 나타나신 하나님을 보면서 자신이 죽게 되었다고 탄식합니다(이사야 6:5). 그러나 천사 중 하나가 제단에 있는 핀 숯을 이사야의 입술에 갖다 대어 죄 용서함을 받게 합니다. (이사야 6:6-7) 죄 사함을 받은 이사야는 천상 회의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하나님으로부터 사명을 받습니다. (이사야 6:8-10) 죄가 씻어지자, 이사야는 하나님 앞에서 그분의 말씀을 들을 수 있었던 겁니다. 이사야의 사명은 백성들이 듣지 못하고 보지 못하게 하는 겁니다. 듣지 못하고 보지 못하는 우상처럼 살게 하는 겁니다(이사야 6:11-12). 그들이 얼마나 하나님을 멀리하고 우상을 섬겼는지 뼈저리게 깨닫게 하기 위한 겁니다. 거룩한 씨가 나올 때까지 말입니다(이사야 6:13). 이사야는 백성이 눈으로 보아도 보지 못하고, 귀로 들어도 듣지 못하게 하는 사명을 받은 겁니다. 부담스럽지만 거부할 수 없는 사명입니다.
[당신 이야기, Your Story] 부담스럽지만 거부할 수 없는 사명이 있나요? 하나님의 계획을 이루시기 위해 개인적으로 주어진 임무가 있나요? 하나님이 주신 재능과 성격을 살펴보십시오. 크든 작든 하나님은 당신의 계획을 이루시기 위해 우리에게 사명을 주셨습니다. 그 사명이 어릴 적부터 꿈꾸던 원대한 것이 아닐지라도 하나님으로부터 온 사명이라면 소중합니다. 다소 부담스러운 일일지라도 삶에 자리에서 사명을 감당하시기를 기도합니다. “내가 내 달려갈 길을 다 달리고, 주 예수에게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 복음을 증언하는 일을 다하기만 한다면, 나는 내 목숨이 조금도 아깝지 않습니다.” (사도행전 20:24)
행복한 목사 김형중 드림 Copyrightⓒ 2024 by Hyung Joong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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