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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사만 사천 (계시록 7:4)


계시록 7:4 십사만 사천

요한은 이전 절에서 인치기까지 심판을 멈추라는 다른 천사의 외침을 전했다면, 본 절에서는 지파별 인 맞은 자들의 수를 선포합니다: “내가 인침을 받은 자의 수를 들으니 이스라엘 자손의 각 지파 중에서 인침을 받은 자들이 십사만 사천이니.” 그렇다면 “십사만 사천”은 무엇을 의미할까요?

다수 이단들이 인 맞은 십사만 사천 명에 대해 잘못 해석을 했습니다. 이들은 십사만 사천을 문자적으로 해석해서,  마지막 때에 있을 순교자의 실제 숫자라고 간주하거나, 이스라엘의  열두 지파로부터 선별된 실제 숫자라고 주장합니다. 최근 급부상하고 있는 신천지는 가장 대표적입니다. 그들은 십사만 사천을 실제 수로 이해합니다. 십사만 사천은 육적 이스라엘 (구약 백성)이 멸망하고 이천 년간 존속한 기독교 세계를 끝내신 하나님이 세우신 영적 새 이스라엘의 열두 지파라고 주장합니다. (이만희, 천국 비밀 요한 계시록의 실상, 160-62. 이필찬, 신천지 요한계시록 해석 무엇이 문제인가? 에서 재인용) 신천지의 “목자와 열두 지파장”은 십사만 사천의 인을 치는 역할을 하는데, 실제로 경기도 과천에 하나님의 증거 장막을 세우고 십사만 사천 명이 차기까지 전도에 매진하여 벌써 십사만 사천 명이 넘었습니다.

그러나 십사만 사천 명을 상징적으로 해석하면 전투하는 교회 공동체를 가리킵니다. (Beale, Revelation, 416-23; Osborne, Revelation, 312) 십사만 사천은 산술적으로 12x12x1000으로 분해될 수 있는데, 12는 약속으로서의 백성을 대표하는 열두 지파를 나타내고, 또 다른 12는 성취로서의 백성을 대표하는 열두 제자를 의미합니다. 그리고 1000은 이스라엘 군대 조직의 기본 단위입니다. 민수기 31:4-5절에, “이스라엘 모든 지파에게 각 지파에서 천 명씩을 전쟁에 보낼지니라 하매 각 지파에서 천 명씩 이스라엘 백만 명 중에서 만 이천 명을 택하여 무장을 시킨지라”라고 하고, 역대상 27:1절에, “이스라엘 자손의 모든 가문의 우두머리와 천부장과 백 부장과 왕을 섬기는 관원들이 그들의 숫자대로 반이 나누이니 각 반열이 이만 사천 명씩이라 일 년 동안 달마다 들어가며 나왔으니”라고 기록합니다. (Bauckham, The Climax of Prophecy, 218) 이런 맥락에서 보면, 십사만 사천은 이 땅에서 하나님의 소유로 보호를 받는 모든 백성으로, 당시 믿음의 분투 중인 교회 공동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이미 인 침을 받은 십사만 사천 명에 포함되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백성으로서의 교회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이미 하나님 약속의 말씀 위에 세워진 언약 공동체로서의 교회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믿음의 전투를 이어가는 신앙공동체로써 교회이기 때문입니다. 오늘도 이미 승리한 싸움에서 한 번 더 승리하는 우리 교회가 되시길 소망합니다. 행복한 목사 김형중 드림 (9/26). Copyrightⓒ 2019 by Hyung Joong Kim_어스틴 우리 침례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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