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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 말 탄 자 (계시록 6:1-2)


계시록 6:1-2 흰 말 탄 자

요한은 어린 양이 일곱 인 중의 하나를 떼는 것을 봅니다. 그때 요한은 네 생물 중의 하나인 흰 말에 관한 환상을 봅니다: “내가 보매 어린 양이 일곱 인 중의 하나를 떼시는데 그때 내가 들으니 네 생물 중의 하나가 우렛소리 같이 말하되 오라 하기로 이에 내가 보니 흰 말이 있는데 그 탄 자가 활을 가졌고 면류관을 받고 나아가서 이기고 또 이기려고 하더라.” 그렇다면 흰 말 탄 자는 누구를 나타내는 것일까요?

흰 말을 탄 자는 하나님의 심판을 대행자로 군사적 정복을 의미합니다. 이는 스가랴서 1장을 배경으로 합니다. 스가랴는 붉은 말을 탄 한 사람이 골짜기에 있는 몇 그루의 화석류 나무들 사이에 서 있는 것을 봅니다. 환상이 전개되면서 이 사람이 하나님의 천사라는 사실이 밝혀집니다. (11절) 그의 뒤에는 붉은 말과 갈색 말과 백마를 탄 자들이 서 있습니다. (8절) 이들은 온 땅을 두루 살피고 다니는 정찰 업무를 마치고 돌아온 정찰병입니다. (11절): “ 화석류나무 사이에 선 자가 대답하여 이르되 이는 여호와께서 땅에 두루 다니라고 보내신 자들이니라 그들이 화석류나무 사이에 선 여호와의 천사에게 말하되 우리가 땅에 두루 다녀 보니 온 땅이 평안하고 조용하더이다 하더라.” 여기서 흰 말 탄 자는 하나님의 심판을 대행하는 정찰병 역할을 합니다. 이러한 자가 면류관을 받고 계속해서 이긴다는 것은 전쟁을 일으켜 하나님의 심판을 대행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당시 상황을 고려해 보면 흰 말을 탄 자가 누구인지를 엿 볼 수 있습니다. 흰 말을 타고 화살을 가져서 계속 이긴다는 것은 매우 강력한 힘을 가진 세력을 가리킨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아마도 정교한 전쟁 기술을 가졌을 뿐만 아니라, 당시 유일하게 말을 타고 활을 쏘면서 맹위를 떨쳤던 파르티아(the Parthians) 군대와 관련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Osborne, Revelation, 277) 실제로 이 제국은 로마 동부 전선에 자리를 잡고 있었는데, B.C 55와 A.D 62년에 로마 제국을 위협했습니다. 그 당시 죽임을 당했던 네로 황제가 죽은 것이 아니라, 파르티아로 피신했다는 소문이 있었습니다. 그가 다시 군대를 이끌고 로마를 공격한다는 소문은 두려움자체였습니다. 군대가 이기고 이긴다는 것은 그들을 당할 자가 없다는 의미로 그들의 용맹을 묘사한 것입니다. 요한은 이러한 잔인한 정복의 이미지를 사용하여 심판의 사실성과 심각성을 강조했습니다. 이들의 용맹이 강조되면 강조될 수록 하나님의 심판은 강력한 것이었습니다. 결국, 흰 말 탄 자는 정복자로 두려움을 주는 하나님의 심판 대행자입니다.

주님의 심판은 반드시 있습니다. 그 심판을 피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그리고 심판을 연기할 수도, 그 강도를 줄일 수도 없습니다. 심지어 사랑의 하나님께서 마지막 때에 혹은 언젠가 아무런 조건 없이 용서하실지도 모른다는 막연한 기대감은 매우 위험한 착각입니다. 주님 다시 오실 때까지 믿음을 지키며 심판을 준비해야 합니다. 주님의 날이 공포의 날이 아닌 환희의 날이 되도록 바로 지금, 바로 그 자리에서 심판을 준비해야합니다. 행복한 목사 김형중 드림 (9/6). Copyrightⓒ 2019 by Hyung Joong Kim_어스틴 우리 침례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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