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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루마리 (계시록 5:1)


계시록5: 1 두루마리 

요한은 5장에서도 하늘 예배를 이어갑니다. 4장의 내용보다 구체적으로 보좌에 앉으신 하나님을 묘사합니다. 보좌에 앉으신 하나님은 오른손에 책을 가지고 계십니다: “내가 보매 보좌에 앉으신 이의 오른손에 두루마리가 있으니 안팎으로 썼고 일곱 인으로 봉하였더라.” 그렇다면  하나님은 왜 두루마리를 가지고 계셨을까요?

보좌에 앉으신 하나님께서는 오른손에 두루마리를 들고 계셨습니다. 오른손은 4장에서 이미 언급한 “보좌”와 같이 하나님의 권능과 권위를 상징합니다. (Osborne, Revelation, 247) 이는 두루마리에 있는 내용이 하나님의 주권 아래 기록된 권위를 가지고 있음을 상징합니다. 게다가 그 책은 안팎으로 쓰여 있었습니다. 이는 재앙과 심판을 나타냅니다. 에스겔 선지자는 이에 대해 이미 선포했습니다: “ 내가 보니 보라 한 손이 나를 향하여 펴지고 보라 그 안에 두루마리 책이 있더라 그가 그것을 내 앞에 펴시니 그 안팎에 글이 있는데 그 위에 애가와 애곡과 재앙의 말이 기록되었더라” (에스겔 2:9-10)  요한은 에스겔의 예언 이미지를 사용하여 하늘 성전의 보좌에 앉아 계신 하나님의 두루마리에는 심판의 메시지가 담겨 있음을 선포한 것입니다.

그러나 책은 심판만을 나타내지는 않습니다. 요한은 그 두루마리가 일곱 인으로 봉했다는 것을 선포합니다. 이는 예수그리스도를 통한 구속계획의 완성을 나타냅니다. 이는 다니엘의 예언을 배경으로 합니다. 다니엘은, “다니엘아 마지막 때까지 이 말을 간수하고 이 글을 봉함하라 많은 사람이 빨리 왕래하며 지식이 더하리라”라는 음성을 듣습니다. (12:4. 참고 12:9). 이는 모든 세대를 위해 말씀을 훼손하지 말라는 의미일 뿐만 아니라, 언젠가는 성취될 때가 올 것이라는 암시가 담겨 있습니다. 다니엘에게 계시의 말씀이 부분적으로 열렸지만, 마지막 때가 되면 그 온전히 밝혀질 것이라는 의미입니다. 그 의미가 온전히 밝혀지는 종말론적 성취는 예수께서 재림 때입니다. 결국, 오른손 있는  두루마리는 심판과 종말론적 구속을 나타냅니다.

심판은 반드시 있습니다. 심판을 망각하거나 심판에 대해 감각 없이 살아갈 수는 있지만, 그 누구도 심판을 피할 수는 없습니다. 사랑의 하나님께서 그럴 수 있느냐고 반문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심판은 반드시 있습니다. 악을 심판하는 날은 선에 대한 구속의 날이기 때문입니다. 오늘도 주님 다시 오실 날을 기쁨으로 준비하는 날 되시길 소망합니다. 행복한 목사 김형중 드림 (8/16). Copyrightⓒ 2019 by Hyung Joong Kim_어스틴 우리 침례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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