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보다 말씀! 빚보다 빛!

날마다 성경 225: 부어지는 회복

[본문, Text] [에스겔 35-36장] “너희에게 새로운 마음을 주고 너희 속에 새로운 영을 넣어 주며, 너희 몸에서 돌같이 굳은 마음을 없애고 살갗처럼 부드러운 마음을 주며, 너희 속에 내 영을 두어, 너희가 나의 모든 율례대로 행동하게 하겠다. 그러면 너희가 내 모든 규례를 지키고 실천할 것이다.”(에스겔 36:26-27)

[우리 이야기, Our Story] 아침저녁으로 뒷마당에서 산책하며 사색을 합니다. 평소에 걷는 속도보다 천천히 걷습니다. 발에 힘을 뺀 다음 잔디에 살포시 얹혀 놓으면, 사그락거리는 소리와 함께 사색도 깊어집니다. 그런데 어느 날 아침에 잔디 위를 걷다 마음에 구멍이 났습니다. 잔디 밭에 구멍이 났기 때문입니다. 구멍을 자세히 들여다보니 알 수 없는 동물의 털과 마른 잔디로 가득찼습니다. 아예 살려고 굴을 판 겁니다. 직감적으로 떠오르는 동물이 있었지만, 물증이 없기에 쉽게 단정지을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누가 했느냐 보다 구멍 난 잔디밭을 복구하는 것이 먼저였습니다. 잔디 밭 구멍을 깨끗하게 긁어낸 후에 지름진 새 흙으로 채웠습니다. 빼곡하게 자란 잔디 부분을 좀 떼어다가 구멍 난 잔디도 메웠습니다. 잘 자랄지 걱정되었습니다. 물도 주고 다른 잡초가 자라지 않도록 돌봤습니다. 시간이 흘렀습니다. 마침 비도 여러 번 내렸습니다. 마른 땅에 잔디가 자라나기 시작했습니다. 이제는 다른 곳과 큰 차이가 나지 않을 정도로 회복되었습니다. 기름진 땅으로 채워지고 물이 부어지니 잔디 밭도 회복된 겁니다. 

[성경 이야기, Bible Story] 에스겔 35-36장은 땅의 회복에 관해서 이야기합니다. 에스겔 33장은 새 나라 새 시민의 원리를, 에스겔 34장은 지도자의 회복을, 그리고 에스겔 35~36장은 땅의 회복을 다룹니다. 에스겔은 땅의 회복을 다루면서 먼저 이스라엘의 땅을 황폐하게 하는 이들에 대한 심판을 선포합니다. 하나님의 백성을 대적하는 세일에 대한 심판입니다(에스겔 35:1-15). 하나님이 그들을 심판하는 이유는 두 가지입니다. 첫째는 세일이 대대로 이스라엘을 원수로 여겼습니다. 그들은 이스라엘이 망할 때, 칼을 휘둘러 이스라엘 백성을 마구 죽였습니다(에스겔 35:5). 그리고 그들은 아예 이스라엘과 유다를 자신의 소유로 만들겠다는 오만함으로 살았습니다(에스겔 35:10). 중요한 것은, 하나님은 그들을 심판 후에 이스라엘 백성의 땅을 회복하십니다(에스겔 36:1-15). 땅은 다시 열매를 맺고, 모든 이스라엘 백성은 돌아와 영원히 삽니다. 그들은 다시 욕을 당하지 않을 것입니다. 하나님은 그들에게 새 마음과 새 영을 약속하십니다(에스겔 36:16-38). 성령님이 오셔서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며 살게 하시는 겁니다.

[당신 이야기, Your Story] 우리의 삶 자리는 어떻습니까? 회복이 필요하십니까? 만약 우리의 삶에 구멍이 있다면 채워야 합니다. 주님이 부어 주시는 영으로 채워져야 합니다. 주님이 부어주시는 영으로 채워지면 다시 살아납니다. 마음도 육체도 회복이 됩니다. 우리 삶의 자리가 메마른 사막 같다면 성령의 단비가 필요합니다. 메마른 땅에 단비가 내리면 다시 싹이 나고 꽃이 피는 것처럼, 황무지 같은 인생에 성령의 단비가 내리면 다시 열매를 맺습니다. 오늘도 성령의 단비로 구멍 난 삶이 채워지고 메마른 삶이 회복하기를 축복합니다. “주께서 베푸시는 구원의 기쁨을 내게 돌려주시고, 너그러운 영을 보내셔서 나를 붙들어 주십시오.” (시편 51:12)     

행복한 목사 김형중 드림 Copyrightⓒ 2024 by Hyung Joong 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