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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마다 성경 237] 투덜거리다(요나)


날마다 성경 237: 투덜거리다

[본문, Text] [요나서] “주께서 말씀하셨다. "네가 수고하지도 않았고, 네가 키운 것도 아니며, 그저 하룻밤 사이에 자라났다가 하룻밤 사이에 죽어 버린 이 식물을 네가 그처럼 아까워하는데, 하물며 좌우를 가릴 줄 모르는 사람들이 십이만 명도 더 되고 짐승들도 수없이 많은 이 큰 성읍 니느웨를, 어찌 내가 아끼지 않겠느냐?"(요나 4:10-11)

[우리 이야기, Our Story] 축제가 한창입니다. 음악 소리가 축제의 분위기를 돋습니다. 사람들은 음악 소리와 함께 흥겨운 댄스를 합니다. 그런데 분위기가 심상치 않습니다. 저 멀리 하늘에 조그만 물체들이 점점 다가옵니다. 무장한 하마스 군사입니다. 그들은 패러글라이더를 타고 철조망을 넘어 침투한 겁니다. 사람들은 혼비백산 도망칩니다. 무장한 군인들은 마구잡이로 총을 난사합니다. 이스라엘군이 그 현장에 도착했을 때 그들은 이미 싸늘한 시신이 되었습니다. 무려 260구의 시신, 어린아이도 있습니다. 게다가 무장한 군인들은 여인들과 아이들을 잡아갑니다. 중동의 화약고라고 불리는 지역에 다시 불이 붙은 겁니다.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가자 지구 인근 지역을 침입했습니다. 이전과는 비교할 수 없는 참혹한 공격입니다. 문뜩 머리를 스쳐 지나가는 생각이 있었습니다. 만약 가족을 처참하게 잃고, 삶의 터를 잃은 유대인이라면 어땠을까? 전쟁이 어느 정도 수습이 된 후에, 주님이 그들에게 복음을 전하라고 하시면 어떻게 했을까? 그들도 회개하면 주님의 자비로 잘살게 될 것을 전하라고 하면 어떤 반응을 보였을까? 아마도 가긴 가는 데 투덜거렸을 것 같았습니다 “왜 하필이면 하마스에 가라고 합니까? 그 사람들이 저지른 참극을 있으셨단 말입니까? 꼭 제가 가야 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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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이야기, Bible Story] 선지자 요나는 투덜거립니다. 하나님은 선지자 요나에게 니느웨로 가라고 하셨는데, 하나님의 얼굴을 피해 다시스로 도망갑니다(요나서 1장). 배를 타고 도망가다 하나님이 일으키신 폭풍을 만납니다. 흥미로운 일이 벌어집니다. 선지자 요나는 영적으로 매우 둔감하지만, 선원들은 민첩하게 움직입니다. 그들은 환란의 상황을 바꾸기 위해 기도하지만, 요나는 기도하지 않습니다. 폭풍이 일어났을 때 요나는 잠을 잡니다. 영적으로 무감각한 이스라엘의 모습입니다. 선원들은 뜻밖의 소리를 듣습니다. 요나는 하나님의 얼굴을 피해 도망간다는 겁니다. 선원들이 하나님을 두려워하여 요나를 질책하자, 요나는 자신을 바다에 던지라고 합니다. 선원들은 요나를 바다에 던지고 바다는 잠잠해집니다. 하나님은 요나를 위해 큰 물고기를 준비하십니다. 요나는 물고기 속에서 회개하기는커녕 자신이 살아남은 것을 자축하는 기도를 합니다(요나 2장). 물고기가 그를 뱉어 버립니다. 요나는 어쩔 수 없이 니느웨로 갑니다. 사흘을 걸을 만큼 큰 도시였는데, 하루 동안만 한 마디 전합니다: “사십일이 지나면 니느웨가 무너진다.” 요나는 투덜거리며 전했는데, 니느웨에 부흥이 일어납니다(요나 3장). 요나는 니느웨가 심판을 거두신 하나님에게 투덜댑니다(요나 4장). 하나님이 요나에게 질문합니다: “이 큰 성읍 니느웨를, 어찌 내가 아끼지 않겠느냐?”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질문이기도 합니다.

[당신 이야기, Your Story] 요즘 투덜거리고 있나요? 무엇 때문인가요? 날씨 탓도 있을 겁니다. 예년과는 달리 후덥지근하고, 천둥 번개를 동반한 비바람이 자주 등장합니다. 토네이도 소식에 두렵기도 합니다. 날씨가 좋지 않으면 괜히 하는 일이 못마땅 해질 수 있습니다. 혹 주님이 주신 말씀 때문에 투덜거리고 있지는 않나요? 그 말씀 때문에 하고 싶은 것을 하지 못하나요? 아니면 하고 싶지 않은 것을 해야 하나요? 주님이 원하시는 것은 투덜거리는 것이 아닙니다. 한결같은 은혜로 돌보시는 주님이 원하시는 것은 감사와 순종입니다. 오늘도 투덜대기보다는 감사와 순종으로 사는 날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너희 안에서 행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니 자기의 기쁘신 뜻을 위하여 너희에게 소원을 두고 행하게 하시나니. 모든 일을 원망과 시비가 없이 하라.” (빌립보서2:13-14)       

 행복한 목사 김형중 드림 Copyright 2024 by Hyung Joong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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