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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마다 성경 251] 첫 설교(마태복음 5-7장)


날마다 성경 251: 첫 설교

[본문, Text] [마태복음 5-7장] “나는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의 원수를 사랑하고, 너희를 박해하는 사람을 위하여 기도하여라.”(마태복음 5:44)

[우리 이야기, Our Story] 처음 설교했을 때가 기억이 납니다. 신학교 4학년 때에 목회 실습이라는 과목이 있었는데, 사역하는 교회에서 설교해야 했습니다. 과목 정책상 사역하는 교회의 담임 목사님이 설교 일정을 잡고, 설교에 대한 평가와 학점도 주었습니다. 주일 저녁에 설교했습니다. 고민이 많았습니다. 설교 환경이 완전히 달랐습니다. 실습 전도사로 사역하면서 아이들 설교를 주로 한 터라, 어른들을 대상으로는 처음이었습니다. 게다가 주일 저녁 예배에 꽤 많은 성도분이 참석했습니다. 설교 대상과 공간에 대한 두려움이 컸습니다. 더 큰 고민이 있었습니다. 설교 본문입니다. 어디서 어떻게 전하느냐보다 무엇을 전해야 할지 심사숙고했습니다. 기도하는 중에 성경의 가장 중요한 부분을 설교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요한복음 3:16 절이었습니다. 예수님이 이 세상에 오신 이유에 대해서 설교했습니다. 내용은 예수님은 우리를 죄에서 구원하시고 영원한 생명을 주시기 위해 이 땅에 오셨다는 메시지였습니다. 전달 방식은 어린이들에게 사용했던 시청각 자료를 사용했습니다. 첫 설교가 진행되는 동안 보내 주셨던 담임목사님과 성도님들의 따스한 시선이 아직도 눈에 선합니다.  

설교 강연 연설 

[https://www.christiandaily.co.kr/news/79980]

[성경 이야기, Bible Story] 마태복음 5~7장은 예수님의 첫 설교입니다. 예수님이 산에서 설교하셔서 산상 수훈(Sermon on the Mount)이라고도 합니다. 예수님은 사역이 준비된 후에 본격적으로 하나님 나라에 대해 선포하신 겁니다. 예수님은 하나님 나라의 핵심을 서론(5:1-20), 본론(5:21~7:12), 결론(7:13-27)의 형식을 갖추어 선포하십니다. 서론에서 예수님은 팔 복을 통해 하나님 나라 백성들은 이미 복을 누리는 사람이고(5:1-12, General Statement), 복을 누리는 하나님 나라 백성들은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해야 함을 강조하십니다(5:13-16, Thesis statement). 예수님은 본론에서 6가지 중요한 주제를 다루면서 구약의 율법을 이루신 것을 선포하십니다(Point❶): 살인(5:21-26), 간음(5:27-32), 맹세(5:33-37), 눈에는 눈(5:38-42), 원수 사랑(5:48). 하나님 나라 백성은 율법의 형식에 메이기 보다는 율법의 핵심인 사랑을 실천해야 하는 겁니다. 예수님은 유대인의 경건을 말씀하시면서 의는 밖으로 드러나야 함을 선포하셨습니다(Point❷). 유대인의 경건을 지탱하던 구제(6:1-4), 기도(6:5-15), 금식(6:16-18)이 대표적인 예입니다. 하나님 나라는 말이 아닌 손과 발로 이루어진다는 의미입니다. 예수님은 하나님 나라 백성의 네 가지 관계에 대해서도 선포하십니다(Point❸): 재물 대신 주님을 섬길 것(6:19-24), 하나님 나라를 먼저 구할 것(6: 25-34), 비판하지 말 것(7:1-6), 하나님에게 구할 것 (7:7-12). 예수님은 하나님 나라 백성을 향한 네 가지 경고로 그의 첫 설교를 마칩니다(Conclusion): 좁은 문으로 갈 것(마태복음 7:13-14), 열매를 맺을 것(7:15-20), 말만 하지 말 것(7:21-23), 반석 위에 집을 지을 것(마태복음 7:24-27). 이처럼, 예수님은 하나님 나라의 백성은 율법 안에 갇혀 있지 않고, 율법의 핵심인 사랑을 실천할 것을 강조하신 겁니다.       

[당신 이야기, Your Story] 율법에 갇혀 사랑을 놓치고 있지는 않나요? 혹 율법으로 사랑을 축소하거나 회피하고 있지는 않나요? 어떻게 율법을 넘어 사랑을 실천할 수 있을까요? 어떻게 편견과 차별을 넘어 사랑할 수 있을까요? 어떻게 사랑할 수 없는 사람까지도 사랑할 수 있을까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랑을 입어야 합니다. 보잘것없는 죄인을 아무런 대가 없이 구원하신 예수님의 사랑을 입어야 합니다. 그 십자가 사랑을 입을 때 비로소 우리는 사랑을 제대로 할 수 있습니다. 오늘도 예수님의 사랑을 입고 사랑하는 날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하면서, 자기의 2) 형제자매를 미워하면, 그는 거짓말쟁이입니다. 보이는 자기의 형제나 자매를 사랑하지 않는 사람은,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사랑할 수 없습니다.”(요한일서 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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