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보다 말씀! 빚보다 빛!

성경 전체를 배우고 사는 교회

내가 주께 피하오니 (시편 7:1)


기도의 언어를 배우라!

오늘의 기도 언어는 시편 7편 1절에서 배울 수 있습니다.

본문 (Head): “여호와 내 하나님이여 내가 주께 피하오니 나를 쫓아오는 모든 자들에게서 나를 구원하여 내소서.”

묵상 (Heart): 어려서 자란 집 마당에서 닭을 키웠습니다. 그중에 장닭이라불리는 덩치가 유별나게 큰 녀석이 있었습니다. 검붉은 벼슬과 다채로운 깃털만으로도 서부 영화에 등장하는 추장의 위엄이 있었습니다. 암컷에 대한 보호 본능도 대단했습니다. 암탉이 알을 낳기 위해 자리를 찾으면 주변을 맴돌며 지키기도 하고, 행여나 외부로부터 위협이 느껴지면 갑자기 독수리로 변했습니다. 한번은 암탉이 낳은 알을 꺼내려다 장닭과 눈이 마주친 적이 있었습니다. 영락없이 머리털을 곤두세우며 공격 자세를 취했습니다. 그리고 주저 없이 상습 알 도둑을 쫓기 시작했습니다. 잠시 소름 돋는 추격전이 벌어졌습니다. 닭에게 쫓길 때 대처법에 대해 어렴풋이 들은 이야기가 있어 지그재그로 도망했습니다. 그러나 이미 맹수로 돌변한 장닭을 꼬맹이가 감당하기는 역부족이었습니다. 그럴 때는 별수 없었습니다. 근처 부엌이나 방으로 재 빨리 피해서 문을 닫아야 목숨을 부지할 수 있었습니다.

[http://graceqt.co.kr/index.php?mid=qt3&document_srl=3322]

시편 7편을 지은 다윗은 하나님만이 적들의 추격으로부터 구원해 주실 분이라고 찬양합니다. 다윗은 도망자였습니다. 넓지 않은 유대 광야를 전전하며 사울 왕의 추격을 피해야 했습니다. 그가 머문 곳마다 적들은 마치 굶주린 사자처럼 쫓아다녔습니다. (1~2절) 그때마다 그의 결백을 고백하면서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했습니다. (3~9절) 그는 불의한 뇌물을 받지도 않았고, 친구들에게 선을 악으로 갚지도 않았고, 까닭 없이 그들을 미워하지도 않았습니다. 하나님이 악을 싫어하시고 악한 사람들을 심판하시는 것을 확실히 알았기 때문입니다. (10~17절) 회개하지 않은 악인들의 삶은 뻔했습니다. 자신들이 판 구덩이에 빠지고, 자신들이 꾸민 재앙이 자기 머리로 돌아갔습니다. 그들의 폭력도 자신에게로 돌아갔습니다. 게다가 강력한 무기와 뛰어난 전략과 전술로 다윗을 좇을지라도 결국 실패했습니다. 하나님께 피한 다윗은 언제나 안전했기 때문입니다.

누군가 추격하는 것 같아 두려우십니까? 도망자도 아닌데 마치 도망자처럼 숨어 살고 있지는 않나요? 일단 주님께 피하십시오. 별수 없습니다. 언제나 크신 팔로 안아주시는 주님의 품으로 피해 야합니다. 아무리 맹수처럼 달려들어도 주님 안에서는 안전합니다. 겁박과 협박으로 무장하고 쫓아와도 더는 치고 들어오지 못할뿐더러 감히 넘보지 못합니다. 세상 짐을 사뿐히 내려놓고 방패가 되어주시는 주님께 피하십시오. 세상의 가치를 홀가분하게 내려놓고 산성이 되어주시는 주님께 피하십시오. 그리고 그 안에서 평안을 누리시면 됩니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마태복음 11:28)

적용 (Hands): “여호와 (   ) 하나님이여 (    )가 주께 피하오니 (    )를 쫓아오는 모든 자들에게서 (   )를 구원하소서.”

☞괄호 안에 본인 이름/아내 혹은 남편/자녀 이름/미워하는 사람 이름을 넣어 기도하시면 됩니다.

오늘도 시편을 걸으며 기도의 언어를 배우고, 기도의 능력을 경험하시길 소망합니다.

행복한 목사 김형중 드림 Copyright 2021 by Hyung Joong Kim

댓글목록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