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마다 성경 295] 만남(요한복음 20-21장)
- 작성자 : 웹섬김…
- 조회 : 96
- 24-09-30 22:29
날마다 성경 295: 만남
[본문, Text] [요한복음 20-21장] “예수께서 마리아에게 말씀하셨다. "여인아, 왜 울고 있느냐? 누구를 찾느냐?" 마리아는 그가 동산지기인 줄로 알고 "여보세요, 당신이 그분을 옮겨 갔거든, 어디에다 두셨는지를 말해 주십시오. 내가 그분을 모시겠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요한복음 21:15)
[우리 이야기, Our Story] 미국에서 공부하면서 많은 교수님을 만났습니다. 교수님들과의 만남은 학문과 삶에 새로운 지평을 열어 주었습니다. 그중에 달라스 신학교(Dallas Theological Seminary)의 Timothy Warren 교수님을 잊을 수 없습니다. 한국에서 설교학을 들었지만, 학교 정책상 설교학 1 & 2를 다시 수강해야 했습니다. 두 과목을 들어야 하니 학비와 시간이 부담이 되었습니다. 다른 방법을 알아보았습니다. 방법은 있었습니다. 기본 과목에 대한 시험(Proficiency test)을 통과한 후에, 교수님과 개인적으로 공부(Independent class)를 해야 했습니다. 교수님과 한 학기만 공부하면 두 학기 공부한 것으로 인정해 주는 겁니다. 강해 설교로 정평이 난 학교에서 설교학을 가장 잘 가르치는 교수님과의 수업을 마다할 이유가 없었습니다. 수업방식은 간단했습니다. 교수님의 강의안을 읽고 질문하면, 교수님은 질문에 대해 답을 주셨습니다. 설교에 대한 궁금증이 많은 터라 매시간 즐겁고 다음 시간이 기대되었습니다. 두 학기 배울 양을 한 학기에 배우니 벅차기는 했지만, 설교의 정석을 배운다는 자긍심까지 생겼습니다. 교수님도 가지고 있는 자료들을 아낌없이 나누어 주셨습니다. 교수님과의 만남은 학기가 마친 후에도 계속 이어졌습니다. 교수님의 다른 과목을 수강했기 때문입니다. 지금도 설교를 준비할 때마다 Timothy Warren 교수님의 말씀이 들리는 것을 보면, 교수님과의 만남이 지속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http://westbusan.org/news/view.php?no=1221]
[성경 이야기, Bible Story] 요한복음 20-21장은 부활하신 주님을 만난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예수님은 돌아가시기 전에 지인들에게 보이셨고, 다시 사신 후에도 지인들에게 나타나셔서 만남을 이어 가십니다. 부활하신 주님은 첫 번째 주일 새벽에 막달라 마리아를 만납니다(20:1-18). 막달라 마리아는 민 무덤을 봅니다. 마리의 이야기를 들은 베드로와 예수님의 사랑하는 제자는 빈 무덤에 있는 세마포와 예수님의 머리를 쌌던 수건을 발견합니다. 그들은 예수님의 부활을 알지 못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울고 있는 막달라 마리아를 만나고, 그녀는 예수님의 부활의 첫 증인이 됩니다. 예수님은 첫 번째 주일 저녁에 제자들을 만나 평안할 것과 성령 충만하여 사명을 감당할 것을 말씀하십니다(20:19-23). 그러신 후에 의심하는 도마를 만나십니다(20:24-25) 다음 주일에는 도마를 포함한 모든 제자들에게 나타나십니다. 믿음 없는 도마를 만나셔서 믿는 자가 되라고 하십니다. 도마는 부활하신 주님을 만나고 예수님을 주님이자 하나님으로 고백합니다. 도마는 참 생명을 얻은 겁니다(20:30-31). 그 후에 예수님은 디베랴 바닷가에서 베드로를 만납니다. 예수님을 세 번이나 부인했던 베드로를 회복시켜 주십니다. 베드로는 세 번 사랑 고백을 합니다. 베드로가 충실한 증인으로 살다가 용감한 증인으로 죽을 수 있었던 이유입니다.
[당신 이야기, Your Story] 우리 인생 가운데 가장 영향력 있는 만남은 누구인가요? 언제나 든든한 후원자이신 부모님, 기쁨과 눈물을 함께 나누는 배우자, 아픈 손가락일지라도 생각만 해도 짠한 자녀들, 그리고 알게 모르게 힘이 되어 주는 가족과 지인들, 깨우침을 준 선생님들, 모두 인생의 소중한 만남입니다. 주님과의 만남은 어떤 가요? 주님은 부활하셨지만 여전히 우리와 만남을 지속하십니다. 혹 주님과 만남이 소원하다면 애써서 주님을 만나야 합니다. 주님의 만나야 맛난 인생이 됩니다. 부활하신 주님은 성경을 통해 말씀하시고, 기도를 통해 대화하십니다. 그리고 찬송을 통해 영광을 받으십니다. 우리가 주님 다시 오실 때까지 주님을 만나는 방법입니다. 오늘도 말씀, 기도, 찬양으로 주님과 만나시는 날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너희는, 만날 수 있을 때에 주님을 찾아라. 너희는, 가까이 계실 때에 주님을 불러라.” (이사야 55:6)
행복한 목사 김형중 드림 Copyrightⓒ 2024 by Hyung Joong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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