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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마다 성경 293] 기도는 하나도 땅에 떨어지지 않습니다(요한복음 17장)


날마다 성경 293: 기도는 하나도 땅에 떨어지지 않습니다.  

[본문, Text] [요한복음 17장] “나는 그들을 위하여 빕니다. 내가 세상을 위하여 비는 것이 아니고, 아버지께서 내게 주신 사람들을 위하여 빕니다. 그들은 모두 아버지의 사람들입니다. 나의 것은 모두 아버지의 것이고, 아버지의 것은 모두 나의 것입니다. 나는 그들로 말미암아 영광을 받았습니다.” (요한복음 17:9-10)

[우리 이야기, Our Story] 큰 아이가 대학 다닐 때 일입니다. 밤늦게 큰 아이로부터 전화가 왔습니다. 아이에게 문제가 있다는 것을 직감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전화를 받았을 때 아이의 목소리가 심상치 않았습니다. 울먹이기 시작했습니다. 공부가 힘들다는 겁니다. 글을 써야 하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무엇을 어떻게 써야 할지 모르겠다는 겁니다. 제출 기간도 얼마 남지 않아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었습니다. 이야기를 듣다 보니 단지 공부만의 스트레스가 아니었습니다. 타지에서 짊어져야 할 대학 생활의 무게가 아이를 짓누르고 있었습니다. 아이가 혼자 감당하기에는 벅찬 생활이었습니다. 아이는 한참을 울먹이다가 진정하기 시작했습니다. 아빠에게 이야기를 하니 한결 마음이 가벼워졌답니다. 다행이었습니다. 아이에게 짧게 이야기했습니다. “힘들 때 지금 아빠에게 이야기하듯이 예수님에게 이야기하면 된단다. 혼자라고 생각될 때 엄마 아빠가 널 위해 기도하는 것을 꼭 기억해야 한다. 할아버지, 할머니도, 고모, 이모, 삼촌 모두 너를 위해 기도하고 있단다. 목사님도 사모님도 널 위해 기도하고 있단다.” 이야기를 마치고 아이를 위해 기도했습니다. 아이는 그 이후로 더 자주 전화했습니다. 아예 시간을 정해놓고 가족이 함께 중보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기도는 하나도 땅에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https://blog.naver.com/drumalf/222149872149]

[성경 이야기, Bible Story] 요한복음 17장은 예수님의 고별 기도입니다. 예수님은 14-16장에서 고별 설교를 하신 후에 자신과 제자들을 위해 기도하십니다. 먼저, 예수님은 자신을 위해 기도합니다(17:1-5). 하나님을 영화롭게 해 달라는 기도입니다. 예수님은 사명을 완수할 때가 가까이 왔음을 알고 계셨습니다. 십자가에서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사명입니다. 구원 사역을 완성하여 자신도 영광을 입고 하나님께도 영광을 돌리게 해 달라는 기도입니다. 예수님은 자신을 위한 기도 후에, 제자들을 위해 중보 기도하십니다(17:6-19). 아버지께서 제자들을 보호해 달라는 기도입니다(17: 9-14). 예수님이 떠난 후에 제자들의 삶이 눈에 선 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이 진리로 거룩하게 해 달라고 기도하십니다(17: 15-19). 세상의 박해가 있어도 세상에 물들지 않고 거룩한 삶 살기를 기도하신 겁니다. 마지막으로, 예수님은 모든 사람을 위해 중보 기도하십니다(17:20-26). 예수님은 모든 사람이 하나가 되길 기도하십니다(17:20-23). 아버지 하나님과 예수님이 하나이신 것처럼, 그를 믿는 이들도 하나가 되기를 바라신 겁니다(참고. 엡 2:16, 21-22; 4:1-6). 마지막으로, 예수님은 사람들이 자신의 영광 보기를 기도합니다(17:24-27). 예수님은 모든 사람이 주님 안에서 하나 되어 주님의 영광을 보기를 기도하시며 그의 기도를 마무리 하십니다. 

[당신 이야기, Your Story] 혼자라는 생각이 들 때가 있나요? 시간에 매몰되고 일에 치이다 어느 날 들이닥친 외로움으로 삶이 뒤엉킬 수 있습니다. 다리에 힘이 풀리고 마음도 바닥을 향할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 우리를 위해 중보 기도하시는 예수님을 기억해야 합니다. 우리를 위해 눈물로 기도하시는 주님을 생각해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를 위해 중보 기도하는 분들을 떠올려야 합니다. 기도는 하나도 땅에 떨어지지 않습니다. 향이 되어 주께 올라갑니다. 우리의 중보 기도도 마찬가지입니다. 오늘도 우리를 위해 기도하시는 주님과 함께 그리고 우리를 위해 기도하는 누군가와 함께 걷는 날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이와 같이, 성령도 우리의 약함을 도와주십니다. 우리는 어떻게 기도해야 할 것도 알지 못하지만, 성령께서 친히 이루 다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를 대신하여 간구하여 주십니다.”(로마서 8:26)

행복한 목사 김형중 드림 Copyright 2024 by Hyung Joong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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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난만나 daily br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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