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마다 성경 289] 목자가 필요해(요한복음 10장)
- 작성자 : 웹섬김…
- 조회 : 118
- 24-09-11 12:46
날마다 성경 289: 목자가 필요해
[본문, Text] [요한복음 10장] “내 양들은 내 음성을 듣는다. 나는 내 양들을 알고, 내 양들은 나를 따른다. 나는 그들에게 영원한 생명을 준다. 그들은 영원토록 멸망하지 않을 것이요, 또 어느 누구도 그들을 내 손에서 빼앗아 가지 못할 것이다.” (요한복음 10:27-28)
[우리 이야기, Our Story] 퀴즈입니다. “하나님이 만드신 피조물 중에 인간이 돌 봐주지 않으면 지구에서 가장 먼저 사라졌을 동물은?” 동물학자들에 의하면 양이라고 합니다. 양은 다른 동물에 비해 약점이 많기 때문입니다. 양은 시력이 나빠서 눈앞에서 뭔가 보이고 그게 눈앞에서 움직이면 그걸 졸졸 따라다닙니다. 양을 치는 개들이 옆에서 뛰어다니면 그게 또 목자인 줄 알고 쫓아간다고 합니다. 양은 잘 넘어집니다. 양의 다리는 약해서 빨리 움직이지 못합니다. 넘어질 때가 많고 뛰는 속도까지 느려 맹수가 가까이 쫓아오면 잡아먹히는 경우가 다반사입니다. 양들은 방향 감각이 없습니다. 시력이 너무 나쁘기 때문입니다. 앞에 숲이 있는지 낭떠러지가 있는지 조차도 구분 못 하고 무조건 걸어 들어갑니다. 양은 이기적입니다. 양이 그저 온순한 것 같지만 실은 상당히 이기적이어서 자기 먹이 찾는 것에만 정신이 팔려 멋대로 가버립니다. 이런 치명적인 약점으로 벌써 멸종해야 했는데, 양은 여전히 존재합니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요? 목자입니다. 목자만 있으면 문제가 해결됩니다. 시력이 약하여 방향 감각이 없는 양이 잘 넘어져도 목자의 음성을 들으면 문제가 순식간에 사라집니다. 목자 음성을 듣는 것, 양이 여전히 생존하는 이유입니다. (참고. https://cnts.godpeople.com/p/233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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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이야기, Bible Story] 요한복음 10장은 선한 목자이신 예수님을 묘사합니다. 6장에서 예수님은 유월절에 먹었던 무교병과 연관 지어 자신을 생명의 떡이라고 하십니다. 7~9장에서 예수님은 초막절에 있었던 물의 예식과 빛의 예식과 관련하여 자신을 생명수와 생명의 빛이라고 하십니다. 그리고 10장에서 수전절과 관련하여 자신을 선한 목자라고 하십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수전절에 목자 비유가 등장하는 에스겔 34장을 읽었습니다. 에스겔 34장에서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의 이상적인 목자이시고, 이스라엘 백성들 그의 양이라고 합니다. 요한복음 10장에서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은 선한 목자로 등장하십니다(10:1-21). 예수님은 사꾼 목자들에게 현혹된 자신의 양 떼를 이끌 뿐만 아니라, 자기 양을 위해 목숨을 버리기까지 하십니다. 양이 목자의 음성을 듣는 한 그의 인도와 보호는 지속됩니다. 선한 목자에 대한 설교 이후, 유대인들과 논쟁이 이어집니다(10:22-42).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로, 아버지 하나님에게서 왔고, 그의 말이 하나님 아버지의 말씀임을 선포합니다. 그들이 예수님의 음성을 듣지도 않고 따르지도 않는 것은 그들이 예수님의 양이 아니기 때문인 겁니다. 양이 목자의 음성을 듣지 않으니, 제대로 살 수 없는 겁니다.
[당신 이야기, Your Story] 요즘 귀에 잘 들리는 소리가 있나요? 굳이 귀 기울이지 않아도 귀가 열리고 맘이 따라가는 소리가 있나요? 우리는 다양한 매체나 지인을 통해 건강, 미용, 경기 전망, 부동산, 주식, 정치 등 다양한 소리 속에 삽니다. 우리 삶에 의미와 재미를 더하는 것들입니다. 우리 인생의 가치와 품격을 높일 수 있는 소리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먼저 들어야 할 소리가 있습니다. 우리의 목자이신 주님의 음성입니다. 세상의 수많은 말보다 우리이 목자이신 주님의 말씀에 귀 기울일 때 주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습니다. 그때야 비로소 목자이신 주님과 함께 푸른 초원을 거닐 수 있습니다. 오늘도 주님의 음성을 듣고 주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사는 날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오 그가 나를 푸른 풀밭에 누이시며 쉴 만한 물가로 인도하시도다. 내 영혼을 소생시키시고 자기 이름을 위하여 의의 길로 인도하시도다.” (시편 23:1-3)
*수전절(Feast of dedication)은 성전을 청결히 하고 수리한 것을 기념하는 명절입니다. 수리아의 헬라 왕이었던 안티오쿠스 에피파네 4세가 BC168년 예루살렘 성전을 더럽히고 유대인을 박해했을 때, 유대의 하스모니안 왕조의 마카비가 헬라의 군대와 전쟁을 일으켜 승리합니다. 수전절은 유대인이 성전을 탈환하고 수리하여 봉헌했던 사건을 기념하는 절기입니다. 히브리말로 ‘하누카’라고 하는데, 봉헌이란 의미입니다. 수전절에 8일 동안 매일 하나씩 초에 불을 밝혔고, 에스겔 34장 유대인들이 수전절에 읽었던 말씀입니다.
행복한 목사 김형중 드림 Copyrightⓒ 2024 by Hyung Joong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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