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보다 말씀! 빚보다 빛!

성경 전체를 배우고 사는 교회

[날마다 성경 56] 신신 당부 (신명기 5장)


날마다 성경 56: 신신 당부 

[본문, Text] [신명기 5장] “모세가 온 이스라엘을 불러모으고 그들에게 말하였다. "이스라엘아, 내가 오늘 너희에게 말하는 규례와 법도를 귀담아 듣고, 그것을 익히고 지켜라. 주 우리의 하나님은 호렙 산에서 우리와 언약을 세우셨다. 주께서 이 언약을 우리 조상과 세우신 것이 아니라, 오늘 여기 살아 있는 우리 모두와 세우신 것이다." (신명기 5: 1-3)

[우리 이야기, Our Story] 인생의 첫 차가 기억나시나요? 어떤 차였나요?  저의 첫 차는 티코였습니다. 다른 차에 비해 구입하기에 부담이 적어 많은 사람이 타고 다녔습니다. 아마도 한국에서 만든 차 중에 가장 작고 가벼운 차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티코를 운전하다 껌을 밟으면 안 된다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였습니다. 작고 가벼운 티코가 껌을 밟으면 차가 움직이지 않을 수도 있을 거라는 농담이 섞인 말이었습니다. 학교에 차를 타고 가면 친구들이 차를 들어서 다른 곳으로 옮겨놓는다고 장난을 치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차가 있으니 참 편했습니다. 학교를 졸업하고 결혼하고도 티코를 타고 다녔습니다. 티코를 타고 시골집에 가면 어머니가 갈 때마다 하시는 말씀이 있습니다. “천천히 운전햐야~잉, 빨리 운전하면 않되야~ 누가 빨리갈라고 하면 그냥 보내야~” 시골집에 갈 때마다 거듭해서 간곡히 부탁하셨습니다. 신신당부하셨습니다. 가끔 안부 전화해도 신신당부하셨습니다. 운전하는 아들이 늘 걱정이신 겁니다. 그래서 만날 때마다 신신당부를 하신 겁니다.  “천천히 운전햐아~ 잉.” 지금도 차를 운전할 때면 신신당부하신 어머니 말씀이 생각이 납니다. “빨리 운전하지 말어~잉, 클나~” 누가 빨리갈라고 하면 그냥 보내야~” 살아가면서 뼈가 되고 살이 되는 말씀이기도 합니다.

[김형중, 구약 이야기 강의안]

[성경 이야기, Bible Story] 신명기 5장부터 28장까지는 모세의 두 번째 설교입니다. 그중에 5장에서 십계명이 다시 등장합니다. 모세가 신세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신신당부하는 것니다. 구세대 이스라엘 백성들은 시내 산에서 십계명을 배웠지만 실패한 아픔이 있지만, 광야 생활을 거친 신세대 이스라엘 백성들은 가나안에서 말씀을 따라 살기를 바라는 간절함이 묻어나 있습니다. 그런데 5장에 등장하는 십계명은 모세의 두 번째 설교의 뼈대가 됩니다. 나머지 장들은 5장의 십계명 중심으로 펼쳐집니다. 일종의 십계명에 대한 해설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다시 실패하지 말라는 간절함이 담겨 있습니다: (1) 1계명 (하나님은 최우선 순위. 신명기 5: 6-7. 신명기 6-11장에서 해설. 참고. 출애굽기 20: 2-3); (2) 2계명 (예배는 자기 충족이 아닌 하나님에 대한 올바른 이해에서 출발. 신명기 5: 8-10. 신명기 12장에서 해설. 참고. 출애굽기 20: 4-6); (3) 3 계명(유혹을 피해 하나님에게 진실하게 헌신. 신명기 5: 11. 신명기 13:1-14: 21에서 해설. ; (4) 4계명 (하나님은 우리의 헌신과 감사를 받으신다. 신명기 5: 12-15. 신명기 14: 22-16:17에서 해설. 참고. 출애굽기 20: 8-11); (5) 5계명 (인간의 권위가 하나님의 권위를 손상할 수 없다. 신명기 5: 16. 신명기 16: 18~18: 22에서 해설. 참고. 출애굽기 20: 12); (6) 6~8계명 (인간의 존엄성은 보존되어야 한다. 신명기 5: 17-19. 신명기 19: 1-24: 7에서 해설. 참고. 출애굽기 20:13-15); (7) 9계명 (이웃에 대한 헌신. 신명기 5: 20. 신명기 24:8-16에서 해설. 참고 출애굽기 20: 16); (8) 10계명 (우리의 권리는 제안이 있고 타인의 권리를 침해해서는 안 된다.. 참고. 신명기 5:21. 신명기 24:17-26:15에서 해설·참고, 출애굽기 20:17) 모세의 신신당부는 신명기에서 울림과 떨림이 됩니다.                       

[당신 이야기, Your Story] 주님의 신신당부가 있나요? 말씀을 읽고 묵상하는데 반복적으로 들리는 주님의 말씀이 있나요? 그 말씀이 주님이 들려주고 싶은 신신당부일 가능성이 큽니다. 혹은 설교를 통해 계속 와 닿은 말씀이 있나요? 그 말씀이 주님이 신신당부일 수 있습니다. 아니면 주변에 있는 지인들을 통해 거듭 전해지는 말씀이 있나요? 그 말씀이 마음과 오래 머문다면 주님의 신신당부일 수도 있습니다. 주님이 거듭 강조하는 말씀이 있다면 마음에 새기고  몸으로 살아내는 것은 어떨까요? “하나님으로부터 난 사람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다. 그러므로 너희가 듣지 않는 것은, 너희가 하나님으로부터 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요한복음 8: 46)        

행복한 목사 김형중 드림 Copyright 2023 by Hyung Joong Kim

댓글목록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