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마다 성경 95] 분단의 아픔 (열왕기 상 12-16장)
- 작성자 : 웹섬김…
- 조회 : 375
- 23-07-03 22:46
날마다 성경 95: 분단
[본문, Text] [열왕기 상 12-16장] “아사는 그의 조상 다윗과 같이, 주께서 보시기에 정직하게 행하였다. 그는 성전 남창들을 나라 밖으로 몰아내고, 조상이 만든 모든 우상을 없애 버렸다. 그리고 그는, 자기 할머니 마아가가 아세라를 섬기는 혐오스러운 상을 만들었다고 해서, 자기의 할머니를 왕 대비의 자리에서 물러나게 하였다. 아사는, 할머니가 만든 혐오스러운 상을 토막내어서, 기드론 시냇가에서 불살라 버렸다." (열왕기 상 15: 11-13)
[우리 이야기, Our Story] 얼마 전에 탈북인 전도사님의 생생한 간증을 들었습니다. 그동안 잠시 잊고 살았던 북한과 탈북 이주민들을 향한 하나님의 뜨거운 사랑을 담는 시간이었습니다. 북한 보위부에서 활동하다가 탈북하여 목회자가 되기까지 이야기를 들려주었습니다. 마치 영화를 보는 것과 같은 이야기가 한 시간 내내 펼쳐졌습니다.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 아니면 설명할 수 없는 일들의 연속이었습니다. 탈북 중에 만난 평생 잊지 못할 은인, 그 만남 속에서 자연스럽게 찾아온 하나님의 강렬한 사랑, 우연히 발견한 성경을 읽으며 느꼈던 절망과 희망, 목회자로 부르심, 이 모두가 하나님의 은혜를 입는 시간이었습니다. 당국의 철저한 검열과 핍박 속에서도 200,000 이상 넘는 북한의 지하 교회 성도들에 대한 소식은 충격이었습니다. 여전히 1907년 평양에서 일었던 부흥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고 생각하니 숙연해지고 벅차오르기도 했습니다. 분명 분단의 아픔 속에 있지만, 그 속에 보석처럼 피어나는 영롱한 희망을 볼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나라를 둘로 나누셨지만, 여전히 일하고 계셨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m5iOoUHzBh4]
[성경 이야기, Bible Story] 열왕기 상 12~16장은 이스라엘이 둘로 나뉜 장면을 다룹니다. 솔로몬 왕 이후 나라는 둘로 나뉩니다. 백성들은 버거운 세금과 노역을 견디다 못해 솔로몬의 뒤를 이은 르호보암 왕에게 선처를 구하지만 이를 거절합니다. 감독관이던 여로보암 왕은 열 지파를 선동해 반란을 일으킵니다. 나라는 두 동강 나고 금 송아지를 만들어 우상에 빠집니다. 그는 사악한 왕의 전형이 됩니다. 하나님에게 순종하지 않은 왕의 기준이 되는 겁니다. 마치 늙은 선지자에게 속아 하나님의 명령을 어겨 사자에게 물려 죽은 선지자와 같습니다. (열왕기 상 13장) 하나님은 그의 말씀을 버리고 우상 숭배에 빠진 여로보암 왕과 그의 가족을 심판하십니다. (열왕기 상 14: 1-20) 자신의 죄 때문에 아들이 병든 것을 깨닫지 못하고 회개하지 않습니다. 아이가 죽고, 여로보암 왕도 죽습니다. 북이스라엘의 죄악에 질세라 남유다의 르호보암 왕도 우상 숭배에 빠집니다. 하나님은 애굽을 통해 심판하십니다. 애굽 왕 시삭이 예루살렘을 약탈합니다. 갈라 진 남 유다와 북이스라엘은 전쟁이 끊이지 않습니다. (열왕기 상 15~16장) 전쟁의 치열함과 사악함을 보여주기라도 하듯, 남 유다와 북이스라엘의 왕들이 번갈아 가며 등장합니다. 대부분 왕이 여로보암의 죄를 따랐지만, 유다의 아사 왕은 하나님 보시기에 정직하게 행합니다. (열왕기 상 15: 9-24) 하나님은 두 나라로 가르셨지만, 여전히 그의 통치를 이어 가신 겁니다.
[당신 이야기, Your Story] 마음이 갈라지고 무너질 때 어떤 생각이 드나요? 관계가 멀어질 때는 어떤가요? 절망이고 힘들 때 자칫 잘 못하면 악한 것을 찾을 수 있습니다. 믿음을 잘 지키다가 넘어져 평소 찾지 않던 달달한 우상을 찾을 수도 있습니다. 돈에 더 집착하고, 명예를 더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동안 잘 참고 절제했던 술, 담배, 심지어 약이나 성적인 쾌락에 다시 발길을 돌릴 수도 있습니다. 절망의 시기에도 하나님은 갈 길을 여시고 빛을 비춰 주십니다. 우리 주님은 모든 상황 속에서도 큰 도움이십니다. 갈라지고 무너질지라도 흔들림 없이 믿음의 눈을 들어 주를 보시길 소망합니다. “하나님, 내 마음은 흔들림이 없습니다. 진실로, 내 마음은 확고합니다. 내가 가락에 맞추어 노래를 부르겠습니다.” (시편 57:7)
행복한 목사 김형중 드림 Copyrightⓒ 2023 by Hyung Joong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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