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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마다 성경 94] 몰락 (열왕기 상 9-11장)


날마다 성경 94: 몰락

[본문, Text] [열왕기 상 9-11장] “솔로몬 왕은 외국 여자들을 좋아하였다. 이집트의 바로의 딸 말고도, 모압 사람과 암몬 사람과 에돔 사람과 시돈 사람과 헷 사람에게서, 많은 외국 여자를 후궁으로 맞아들였다.주께서 일찍이 이 여러 민족을 두고, 이스라엘 자손에게 경고하신 일이 있다. "너희는 그들과 결혼을 하고자 해서도 안 되고, 그들이 청혼하여 오더라도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 분명히 그들은 너희의 마음을, 그들이 믿는 신에게로 기울어지게 할 것이다" 하고 말씀하셨다. 그런데도 솔로몬은 외국 여자들을 좋아하였으므로, 마음을 돌리지 못하였다." (열왕기 상 11: 1-2)

[우리 이야기, Our Story] [강대국의 흥망]라는 책이 있습니다. 미국의 예일대 폴 케네디 교수가 쓴 책입니다. 오래전에 읽은 책이라 내용은 일일이 기억 못 하지만, 그 책에서 인상 깊었던 몇 가지가 있습니다. 그가 분석한 강대국은 합스부르크 제국, 대영 제국, 프랑스 제국, 오스트리아-헝가리, 러시아 제국, 그리고 미국입니다.  이런 서구열강 속에서 강대국 반열에 들기 위해서는 군사력과 경제력이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이게 쉽지 않다고 합니다. 한 국가의 부가 커질수록 부를 지켜 내기 위해 그만큼 군사력이 따라 주어야 하는데, 지나친 군사력 확대는 재정적인 불안정을 초래하여 강대국 쇠퇴의 원인이 됩니다. 그는 18세기 영국이 경쟁국 프랑스를 누르고 강대국이 된 것을 예로 들었습니다. 프랑스는 수많은 나라들과 국경을 맞대어 있기 때문에 군사비가 많이 들었고, 영국은 해군만 신경 쓰면 됐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재정적 부담이 적었습니다. 그 차이 때문에 영국은 프랑스보다 강대국이 됐다는 겁니다. 그리고 세계 대전을 거치면서 미국과 소련의 냉전이 시작되고 그로 인해 영국과 독일은 상대적으로 쇠퇴하게 됩니다. 어떤 이유 든 이 땅에서 영원한 강대국은 없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대한 민국이 몰락하지 않기를 기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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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이야기, Bible Story] 열왕기 상 9-11장은 솔로몬의 번영과 몰락을 다룹니다. 솔로몬은 성전 봉헌식에서 기도를 합니다. 그 기도는 응답이 됩니다. 하나님은 다시 나타나셔서 솔로몬과 언약을 맺으십니다. 계명을 지키면 함께 하시지만 그렇지 않으면 약속의 땅에서 추방할 것이라고 합니다. (열왕기 상 9:1-9) 성전을 지었지만 하나님 말씀에 순종해야 함을 강조하신 겁니다. 실제로 솔로몬이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할 때 각 분야에서 번영을 누립니다.  부귀영화를 누립니다. 솔로몬의 탁월한 능력은 다른 나라에까지 전해집니다. (열왕기 상 10장) 스바 여왕이 솔로몬의 지혜를 확인하고 칭찬합니다. (열왕기 상 10: 1-13) 그의 부와 명성은 점점 늘어납니다. (열왕기 상10: 14-29) 이웃 국가로부터 공물은 들어와 솔로몬의 국고는 차고 넘칩니다. 그러나 국가의 번영의 시기에 영적 타락은 시작됩니다. 솔로몬의 이방 아내들이 가지고 온 우상 숭배가 불씨가 됩니다. 우상 숭배가 궁궐에서 뿐만 아니라, 점점 백성들에게 퍼집니다. (열왕기 상 11: 1-8) 하나님은 심판을 선포하십니다. 반역이 일어납니다. 애굽에 있던 하닷이 솔로몬을 대적하고 (열왕기 상 11: 14-22), 다메석에서 르손이 반역을 일으킵니다. (열왕기 상 11: 23-25) 그리고 성전 감독관이었던 여로보암이 반역을 일으킵니다. (열왕기 상 11: 26-40) 타락한 솔로몬은 몰락합니다.          

[당신 이야기, Your Story] 요즘 이전보다 못한 것이 있나요? 후퇴하거나 퇴보하는 것이 있나요? 세월이 흘러 눈이 침침해지고, 관절에 통증이 생기고, 머리카락도 하얘지거나 빠지는 것이라면 어쩔 수 없습니다. 진행 속도를 다소 늦출 수는 있지만, 가는 세월을 억지로 막을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신앙이 예전 같지 않다면 치명적입니다. 신앙이 뒷걸음질한다면 애써서 막아야 합니다. 신앙의 몰락은 우리 삶의 몰락을 초래하기 때문입니다. 예배가 이전처럼 감격이 사라지거나, 은혜를 경험하지 못한다면 신앙이 몰락한다는 신호입니다. 예배를 드리는데 감사가 점점 사라진다면 마찬가지입니다. 기분에 따라 예배가 달라지는 것도 신앙이 퇴보한다는 징조입니다. 솔로몬의 몰락이 점점 우리 삶에 스며드는 겁니다. 오늘도 신앙이 몰락하기보다는 부흥하길 소망합니다. “주님, 주의 명성을 위하여 나를 살리시고, 주의 의로우심으로, 내가 받는 모든 고난에서 내 영혼을 건져 주십시오.” (시편 143:11)            

행복한 목사 김형중 드림 Copyright 2023 by Hyung Joong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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