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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마다 성경 188] 사랑이 뭐길래 (아가서 1-8장)


날마다 성경 188: 사랑이 뭐길래

[본문, Text] [아가서 1-8장] “도장 새기듯, 임의 마음에 나를 새기세요. 도장 새기듯, 임의 팔에 나를 새기세요. 사랑은 죽음처럼 강한 것, 사랑의 시샘은 저승처럼 잔혹한 것, 사랑은 타오르는 불길, 아무도 못 끄는 1)거센 불길입니다. 바다 물도 그 사랑의 불길 끄지 못하고, 강물도 그 불길 잡지 못합니다. 남자가 자기 집 재산을 다 바친다고 사랑을 얻을 수 있을까요? 오히려 웃음거리만 되고 말겠지요.” (아가서 8: 6-7)

[우리 이야기, Our Story] 집사람과 연애할 때 시인으로 살았습니다. 평소 담고 살던 마음과는 사뭇 다른 감정들이 드나들었기 때문입니다. 온통 세상이 아름다워 보였습니다. 찬 겨울의 바람도 춥지 않았습니다. 마음이 따스하니 칼바람도 상관없이 따스했습니다. 여름의 무더위도 덥지 않았습니다. 마냥 따스했습니다. 마음이 따스하니 후덥지근한 여름도 봄날이 되었습니다. 단지 사랑하는 이가 마음에 들어왔을 뿐인데, 세상은 온통 따스함으로 물들어 갔습니다. 세상은 변하지 않고 여전히 제 모습으로 제 갈 길 가고 있는데 말입니다. 그렇게 시인으로 살았던 겁니다. 그러나 집사람과 사이가 멀어지면 세상은 북극 한파로 변했습니다. 따스한 봄바람이 살랑거려도 얼굴은 아리고 몸은 움츠러들었습니다. 온통 봄꽃으로 화사하게 변해도 괜 실히 칙칙해졌습니다. 나뭇잎이 우아하게 떨어지면서 단풍 감성을 자극해도 아무런 감동이 없었습니다. 그저 귀찮을 뿐이었습니다. 아무리 많은 사람이 모여 있더라도 텅 빈 공간이 되었습니다. 지구에 유일한 생존자처럼 살아갔습니다. 사랑이 뭐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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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mbiz.heraldcorp.com/view.php?ud=20181221000290]

[성경 이야기, Bible Story] 아가서는 솔로몬과 술람미 여인의 사랑을 다룹니다. 잠언 31장에서 현숙한 여인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룻기에서 룻은 현숙한 여인의 예로 등장합니다. 아가서는 지혜로운 왕 솔로몬과 아름다운 여인 술람미의 자유롭고 열정적인 사랑을 다룬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얼마나 사랑하는지연인의 사랑을 통해 보여줍니다. 솔로몬왕과 술람미 여인은 사랑에 빠집니다. 솔로몬은 끊임없이 구애하여 술람미 여인과 사랑의 꽃을 피웁니다. 그 사랑은 자라서 결혼합니다(아가서 1~3장). 두 사람은 신혼의 달콤함을 즐깁니다(아가서 4장). 결혼 생활이 한창 무르익어 갈 즈음 위기가 생깁니다(아가서 5~7장). 술람미 여인에게 문제가 생겼습니다. 그녀는 마냥 사랑을 독차지한다고만 생각하여 신랑을 소홀히 대한 겁니다(아가서 5:3). 신혼 때의 사랑이 사라진 겁니다. 그러나 그들의 사랑이 거기서 멈추지 않았습니다. 이를 계기로 술람미 여인은 솔로몬을 더욱 사랑하게 됩니다(아가서 8장). 사랑의 위기를 극복한 두 사람은 더 깊은 사랑을 나눕니다. 사랑이 뭐길래!

[당신 이야기, Your Story] 결혼 생활은 안녕하신가요? 부부끼리 따스하고 포근한 사랑을 나누시나요? 아니면 세월이 흘러가면서 냉랭해지고 있지는 않나요? 부부간의 정신적, 육체적인 사랑은 하나님이 주신 소중한 선물입니다. 소중하다 못해 거룩한 사명이기도 합니다. 아픔이 있고 답답해도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보여 주신 사랑을 생각하며 소중하게 간직해야 합니다. 불안하고 이해가 되지 않아도 예수님이 교회를 향해 보여주신 사랑을 새기면서 품어야 합니다. 오늘도 부부 간에 따스하고 뜨거운 사랑을 나누는 날 되시기를 기도합니다. “교회가 그리스도께 순종하는 것같이, 아내들도 모든 일에서 남편에게 순종하십시오. 남편이신 여러분,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사랑하셔서 교회를 위하여 자기를 내주신 것같이, 아내를 사랑하십시오.” (에베소서 5:24-25) 

행복한 목사 김형중 드림 Copyright 2024 by Hyung Joong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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