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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마다 성경 184] 손 (전도서9:1-12)


날마다 성경 184: 손

[본문, Text] [전도서 9: 1-12] “이 모든 것을 내가 마음에 두고 이 모든 것을 살펴 본즉 의인들이나 지혜자들이나 그들의 행위나 모두 다 하나님의 손 안에 있으니 사랑을 받을는지 미움을 받을는지 사람이 알지 못하는 것은 모두 그들의 미래의 일들임이니라.” (전도서 9:1)

[우리 이야기, Our Story] 어린 시절을 보낸 동네는 오일장이 섰습니다. 가끔 어머니를 따라 장에 갔습니다. 어려서 짐을 들어줄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오히려 짐이 되었는데도 따라갔습니다. 장에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물건을 파는 사람, 물건을 사는 사람, 흥정하는 사람, 가끔 자전거도 지나갔습니다. 어머니는 시장하시면 음식점에 들렀습니다. 자식 좋아하는 음식을 주로 드셨습니다: 자장면, 울면, 볶음밥, 쫄면, 만두…. 집에 올 때는 통닭도 한 마리 사셨습니다. 어쩌면 먹으러 어머니를 따라갔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사실 먹는 시간을 제외하고는 별로 재미가 없었습니다. 오히려 두려웠습니다. 시장 골목을 가득 메운 사람들 사이에서 한눈팔았다가 길을 잃기 십상이었습니다. 길을 잃지 않으려고 어머니 손을 꼭 잡았습니다. 길을 잃을까 봐 불안하고 두려울 때 어머니의 손을 잡으면 마음이 놓였습니다. 어머니도 제 손을 놓지 않으셨습니다. 여기저기 돌아다니시면서 물건을 사시고 흥정도 하시고 이야기를 하셔도 제 손을 절대로 놓지는 않으셨습니다. 그때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내 인생은 어머니 손안에 있구나!”

가끔씩은 늙으신 어머니의 손을 잡으라 : 네이버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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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이야기, Bible Story] 전도서 9:1-12은 모든 것이 하나님의 손안에 있음을 강조합니다. 사람이 아무리 지혜롭게 풍요롭더라도 하나님의 손안에 있는 겁니다. (전도서 9:1) 솔로몬은 죽음을 예로 듭니다. (전도서 9: 2-10) 사람은 누구나 죽는 다는 것을 잊지 말라고 당부합니다. 지혜로운 사람이나 어리석은 사람이나 의인이나 선한 사람이나 언젠가는 죽음을 경험합니다. 나쁜 사람이나 깨끗한 사람이나 죽음을 건너뛸 수는 없습니다. 언젠가는 죽는다는 같은 운명을 가지고 태어난 겁니다. 중요한 것은, 사람의 운명은 사람이 움직일 수 없다는 겁니다. 사람의 노력에 따라 조금은 연장할 수는 있어도 결국은 죽습니다. 제아무리 유능하고 멋지더라도 언젠가는 죽는 겁니다. 하나님 손에 달려 있는 겁니다. 사람이 하나님의 손을 잡고 최선을 다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주님의 손을 잡고 자기 일에 최선을 다하며 즐겨야 하는 겁니다. 솔로몬은 이렇게 고백합니다: “너의 헛된 모든 날, 하나님이 세상에서 너에게 주신 덧없는 모든 날에 너는 너의 사랑하는 아내와 더불어 즐거움을 누려라. 그것은 네가 사는 동안에, 세상에서 애쓴 수고로 받는 몫이다.” (전도서 9:10)           

[당신 이야기, Your Story] 하는 일에 최선을 다합니까? 각자의 자리에서 열심을 내십니까? 경제 상황이나 개인 사정이 어떻든지 현재 하는 일에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손해 보는 것 같고, 이해되지 않아도 힘을 다해 일을 해야 합니다. 주님 손잡고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주님도 우리가 최선을 다하도록 손을 놓지 않으십니다. 오늘도 주님의 손을 잡고 기쁨으로 최선을 다하는 날 되시기를 소망합니다. “말을 하든지 일을 하든지, 무엇을 하든지, 모든 것을 주 예수의 이름으로 하고, 그분에게서 힘을 얻어서,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를 드리십시오.” (골로새서 3:17)

행복한 목사 김형중 드림 Copyright 2024 by Hyung Joong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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