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손길
- 작성자 : 웹섬김…
- 조회 : 163
- 24-01-14 07:58
하나님의 손길
지난주에 Hill Country Bible Church에서 예배 장소를 제공할 수 없다는 연락이 왔습니다. Hill Country Bible Church의 리더십이 바뀌고 있고, 주일에 사용할 수 있는 공간 제약으로 인한 결정이었습니다. 지난 10월부터 예배 장소를 찾았는데, 해를 넘겨 일단락 짓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여러 교회를 방문했습니다. 교회 관계자에게 미리 이메일을 보내 약속을 잡았습니다. 우리 교회와 담임 목사 소개를 담은 파일도 함께 보냈습니다. 담임 목사의 사역 경험과 목회 철학 그리고 교회 비전과 지난 사역을 대략 네 페이지 정도 분량으로 정리하여 전했습니다. 성도님과 회의를 거쳐 방향을 잡고 진행했습니다. 우리 교회의 전도 전략을 반영하여 되도록 오전에 예배를 드릴 수 있는 곳을 찾았고, 그렇지 않을 경우 현재 교회에서 드리는 것으로 정했습니다. 물론 오후에 예배를 드리더라도 현재 드리는 교회보다 상황이 좋으면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그간 교회를 방문하면서 주신 하나님의 마음을 나눕니다.
이끄시는 하나님의 손을 잡는 시간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 교회에 최고를 주신다!” 교회를 방문하면서 변하지 않는 확신이었습니다. 때로는 조급한 마음이 들고 움츠러들기도 했습니다. 두려움도 압박감도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계획보다 나름 세워 놓은 계획에 무게를 두었기 때문일 것입니다. 우리 교회가 부흥하기 위한 영적 전략을 생각할 때 오전에 예배를 드릴 수 있는 교회, 독립적인 공간에서 예배를 드릴 수 있는 교회, 찬양팀이 매번 악기나 음향 세팅을 바꾸지 않아도 되는 교회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엎드려 기도할 때 주님은 나약한 목사를 찾아와 안아 주시며 속삭이셨습니다. “내가 네게 명령한 것이 아니냐 강하고 담대하라 두려워하지 말며 놀라지 말라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너와 함께하느니라 하시니라.” (여호수아 1:9) 결과가 어떻든 “하나님은 우리 교회에 최고를 주신다”는 믿음은 지금도 여전합니다.
돕는 하나님의 손을 잡는 시간이었습니다. 지난 10월에 예배 장소를 위해 Leander에 있는 어느 교회에 연락이 왔습니다. 그 교회에서 Senior 사역을 하고 계시는 Gary 목사님입니다. Gary 목사님은 이전에 라운드락에 있는 교회에서 담임 목회를 하시다 은퇴하시고, 현재는 시니어 사역을 하고 계셨습니다. 두 팔을 걷어붙이시고 도와주셨습니다. 예배 장소를 제공할 수 있는 교회와 만남을 주선해 주셨습니다. Gary 목사님의 주선으로 교단 관계자도 만날 수 있었습니다. 교회를 향한 열정과 사랑을 담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Hill Country Bible Church의 John 장로님입니다. Hill Country Bible Church가 개척될 때부터 지금까지 Hill Country의 교회 개척 사역을 돕고 계셨습니다. 우리 교회 집사님과 개인적인 친분이 있어 연결되었는데, 세심하게 살피시며 도움을 주셨습니다. 이 두 분은 현재도 연락하며 함께 기도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예배 장소를 위해 함께 고민하고, 염려하고, 기도해 주신 우리 성도님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2024년도에는 우리 교회가 주님이 찾으시는 바로 그 교회로 더 든든하게 세워지길 소망합니다.
행복한 목사 김형중 드림 Copyrightⓒ 2024 by Hyung Joong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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