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보다 말씀! 빚보다 빛!

요한 계시록은 풀 수 없는 수수께끼 책이나, 숨 막히는 공포로 가득 찬 스릴러가 아닙니다. 더군다나, 호기심을 자극하는 공상과학 영화나, 단순히 앞날에 관한 예언을 다루는 미래학책도 아닙니다. 요한 계시록은 성경 전체의 결론으로, 당시 로마의 황제 숭배 강요로 극심한 박해 속해 살았던 그리스도인들을 향한 강렬한 위로와 약속를 계시하는 예언적 서신서입니다. 요한은 예수님을 최후 승리자로 소개하면서  하나님 나라의 통치와 영광을 선포합니다.

요한은 서론 (1:1-8)에서 본서가 예수 그리스도에게서 온 계시를 담았을 뿐만 아니라 (1 : 1-3), 은혜와 평강의 원천은 삼위일체 하나님이라는 인사를 전합니다. (1:4-8) 그리고 그는 그리스도의 교회에 대한 사랑과 승리에 대한 환상에 오랫동안 집중합니다. (1:9-22:5) 먼저, 그는 승귀하신 예수님과 교회에 대한 환상으로 그의 환상의 문을 엽다. (Things that are) (1:9-3:22) 그는 하늘 보좌에 앉으신 예수님의 환상을 소개한 후(1:9-20),  당시 소아시아에 있는 교회로 눈을 돌립니다. (2~3장) 그는 핍박 가운데 있는 소아시아 일곱 교회를 향한 주님의 위로, 도전, 그리고 약속을 전합니다. 주님께서는 자신이 피로 사신 교회가 세상에 물들지 않고 성숙하도록, 때로는 칭찬하시고, 때로는 책망하시고, 때로는 위로하시고, 때로는 위협하시기도 합니다. 주님은 어떤 상황 속에서도 결코 교회를 포기하지 않고, 그 교회가 세상의 박해를 견디어서 승리하시길 원하셨습니다. 결국, 요한은 예수님과 교회에 대한 환상을 통해, 박해 속에서도 성도가 성도로서, 교회가 교회로서 믿음을 지키며 승리하기 원하셨습니다.

그리고 그는 그 이후에 일어날 일들에 대한 환상을 소개합니다. (Things that shall take place after this) (4-22: 5) 먼저, 그는 하늘 성전의 환상을 통해 창조주 하나님의 위대하심과 (4장) 과 구속주 예수님의 능력(5장)을 설명합니다. 그 후에 그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하나님의 나라의 통치자로 악의 세력을 완전히 물리치시고 최후 승리자가 될 것을 묘사합니다. (6-16장) 요한은 그다음 두 장에서 세상 권력을 상징하는 바벨론과 두 짐승 그리고 그들을 추종하던 자들에 대한 최종적인 심판을 소개합니다. (17~18장) 요한은 여기서 멈추지 않고, 심판 이후에 있을 새 하늘과 새 땅, 즉 교회가 맛볼 새로운 삶의 특징을 설명하면서 그의 환상을 마무리합니다. (21:1-22:5) 마지막으로, 요한은 끝인사와 당부합니다: (1) 하나님의 말씀은 신실하다; (2) 하나님은 유일한 경배의 대상자이다. 결국, 요한은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만이 진정한 승리자이시며, 영광 받으시기에 합당한 분이시기 때문에 성도와 교회는 박해가 아무리 강해져도 최후 승리할 때까지 인내하며 신앙을 지킬 것을 선포합니다.

누가 이 세상의 진정한 통치자입니까? 누가 승리자입니까? 누가 온전히 영광 받으셔야 합니까?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지금 누구를 혹은 무엇을 따르고 있습니까? 주님의 피로 값을 내고 산 우리 교회는 누구를 혹은 무엇을 예배하고 있습니까? 우리는 우리에게 당한 고난과 유혹이 있을지라도 주님 다시 오실 때까지 믿음을 포기하지 않고 승리해야 합니다. 더 나아가, 우리와 우리 교회는 하나님 나라와 세상의 소망이 되어야 합니다. 행복한 목사 김형중 드림 (10/16). Copyrightⓒ 2018 by Hyung Joong Kim_어스틴 우리 침례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