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보다 말씀! 빚보다 빛!

날마다 성경 223: 새 나라 새 시민 

[본문, Text] [에스겔 33장] “너는 그들에게 전하여라. '나 주 하나님의 말이다. 내가 내 삶을 두고 맹세한다. 나는, 악인이 죽는 것을 기뻐하지 않고, 오히려 악인이 그의 길에서 돌이켜 떠나 사는 것을 기뻐한다. 너희는 돌이켜라. 너희는 그 악한 길에서 돌이켜 떠나거라. 이스라엘 족속아, 너희는 왜 죽으려고 하느냐?' 하여라.”(에스겔 33:11)

[우리 이야기, Our Story] 일 년 전에 시민권을 취득했습니다. 고민이 많았는데, 기도 끝에 시민권을 신청했습니다. 시민권 신청 후 인터뷰 날짜가 잡히면, 지정 장소에서 간단한 인터뷰와 영어 시험을 치릅니다. 인터뷰와 영어 시험을 통과하면 시민권 선서를 합니다. 미국 시민으로서 맹세입니다. 다음은 선서문 내용입니다: “나는 지금까지 시민이었던 나라의 통치자, 국가 또는 주권에 대한 충성을 완전히 포기할 것을 맹세합니다. 나는 미국 내외의 모든 적과 맞서 미국의 헌법과 법률을 성실하게 따를 것입니다. 나는 나라가 원한다면 법의 테두리 안에서, 미국을 대신하여 무기를 들 것입니다. 그리고 미국 군대에서 비전투 복무를 수행하는 등 나라가 요구하는 업무를 수행할 것입니다. 나는 이 의무를 지키는 데 정신적인 문제를 핑계 삼아 회피하지 않을 것입니다. 하나님 저를 도와주세요.” 선서는 다소 어색했습니다. 오십이 넘게 대한민국 국민으로 살았기에 별수 없었습니다. 선서를 하고 미국 시민이 된 이상 대한민국의 국민으로서 권리를 더 이상 주장할 수 없었습니다. 대한민국에 미안하지만, 새 나라 새 시민으로서 삶의 원리를 마음에 새겨야 했습니다.

[성경 이야기, Bible Story] 에스겔 33장은 회복에로의 전환점으로 새 나라 새 왕국에 대한 메시지를 다룹니다. 에스겔 1~3장은 에스겔이 선지자로 부르심을, 4-24장은 유다의 심판을, 그리고 25~32장은 열방에 대한 심판을 다룹니다. 이제 에스겔 33~39장은 유다의 회복에 대해서 다룹니다. 에스겔 33장은 회복을 다루는 첫 장으로 새 나라의 새 시민을 위한 삶의 원리를 다룹니다. 하나님은 에스겔을 파수꾼으로 부르신 후(에스겔 33:1-9), 새 백성을 향한 삶의 원리를 선포합니다. 1) 새 나라 새 시민은 악에서 돌아서야 합니다(에스겔 33:11). 하나님은 악을 싫어하시고 악에서 돌이키는 이들을 기뻐하시기 때문입니다. 새 나라 새 시민은 자유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합니다(에스겔 33: 12). 2) 과거에 의로운 사람일지라도 죄를 지으면 심판을 받고, 과거에 악한 사람이라도 죄에서 돌아서면 망하지 않는 겁니다. 3) 새 나라 새 시민은 새 나라의 법을 지키며 의롭게 살아야 합니다(에스겔 33: 14-16). 4) 새 나라 새 시민은 누구나 공정하게 행한 대로 심판받습니다(에스겔 33:17-20). 새 나라 새 시민은 더 이상 자신의 주장보다는 하나님의 원리를 따라합니다.

[당신 이야기, Your Story] 예수님을 믿기 전에 몸에 밴 옛 모습이 아직도 남아 있나요? 예수님을 믿고 새사람이 되었는데 아직도 버리지 못한 옛 습관과 습성이 있나요? 떠나보내고 싶은 마음은 크지만, 은근히 즐기고 있는 것이 있나요? 바쁜 일상을 멈춰 세우고 잠시 돌아보면 어떨까요? 예수님은 믿는다는 것은 새사람이 된 것을 의미합니다. 새 나라의 새 시민으로 살아가는 겁니다. 오늘도 하나님 나라의 시민으로 단호하고 당당하게 살기를 축복합니다. 여러분은, 지난날의 생활방식에 얽매여서 허망한 욕정을 따라 살다가 썩어 없어질 옛사람을 벗어버리고, 마음의 영을 새롭게 하여, 하나님을 따라 참된 의로움과 거룩함으로 지으심을 받은 새 사람을 입으십시오.” (에베소서 4:22-24)

행복한 목사 김형중 드림 Copyrightⓒ 2024 by Hyung Joong 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