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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마다 성경 308] 변호하다 선포하다(사도행전 21:17~26:32)


날마다 성경 308: 변호하다 선포하다

[본문, Text] [사도행전 21:17~26:32] “당신은 모든 사람 앞에서, 그분을 위하여, 당신이 보고 들은 것을 증언하는 증인이 될 것입니다. 그러니 이제 망설일 까닭이 어디 있습니까? 일어나, 그분의 이름을 불러서, 침례를 받고, 당신의 죄를 씻어 주심을 받으시오.” (사도행전 12:15-16)

[우리 이야기, Our Story] 2013년도에 개봉된 영화 [변호인] 이야기입니다. 돈 없고, 빽 없고, 가방끈도 짧은 세무 변호사 송우석(송광호 배우)이 주인공으로 등장합니다. 그는 부동산 등기부터 세금 자문까지 탁월한 사업수완으로 부산에서 제일 잘나가는 변호사가 됩니다. 7년 전 고시생 때 밥값 신세를 진 국밥집 아들 진우(임시완 배우)가 억울하게 사건에 휘말렸다는 소식을 접하면서 그의 인생이 바뀝니다. 국밥집 사장(김영애 배우)의 간절한 부탁으로 구치소 면회를 갖다가 그 사건을 맡기로 결심합니다. 재판을 본격적으로 준비하면서 그의 사무장 박동호(오달수 배우)와 나눈 대화가 인상 깊었습니다. 박동호는 "에헤이, 송 변호사! 인생은 말이다, 이 타이밍이란 게 있는 기다. 지금 송 변호사 앞에 8차선 도로가 뻥 뚫려 있는데, 악셀만 죽어라 밟아도 뭐할 낀데 거기다가 왜 브레이크를 밟아, 브레이크를?!" 라고 말하면서 험난한 길을 택한 송우석 변호사를 만류합니다. 그런데 송유석 변호사는 담담하게 대답합니다. "하아... 우리 아들, 건우 연우는 이런 어처구니없는 일로 브레이크 안 걸리는 세상에 살게 할라고예. 사무장님 아 평국이도 이런 세상에 살게 하믄 안 되지요." 법정에서 펼쳐진 그의 변호는 법이 바로 선 나라를 향한 담대한 몸부림이자 선전포고였습니다.

[https://ko.wikipedia.org/wiki/%EB%B3%80%ED%98%B8%EC%9D%B8_%28%EC%98%81%ED%99%94%29]

[성경 이야기, Bible Story] 사도행전 21:17~26:32은 바울의 담대한 변호를 다룹니다. 다섯 번에 걸친 재판 가운데 펼쳐진 담대한 복음 선포이기도 합니다. 바울이 예루살렘에 도착하여 야고보와 여러 장로를 만납니다. 아시아에서 온 유대인들은 바울을 성전을 더럽혔다는 죄목으로 공격하자, 로마인은 그를 체포합니다(21:17-36). (1) 바울은 무리 앞에서 자신을 변호합니다(21:37~22:22). 그는 충실한 유대인으로 살다가 다메섹에서 예수님을 만난 후에 삶이 변화된 것과 로마 시민임을 밝힙니다. 천부장은 바울이 로마 시민임을 알고 매질에서 구해 줍니다(22:23-29). (2) 천부장은 유대인들이 바울을 송사한 진짜 이유를 알고 싶어 공회 앞에 세웁니다(22:30~23:11). 바울은 하나님을 섬긴 것을 담대하게 선포합니다. 바리새인들은 바리새인이었던 바울에게서 잘못을 찾을 수 없다고 합니다(23:12-35). 유대인들이 당을 지어 바울을 죽일 계획을 하자, 천부장 클라우디오는 편지와 함께 바울을 총독 벨릭스가 있는 가이사랴로 보냅니다. (3) 대제사장 아나니아는 변호사 더둘로와 함께 총독 벨릭스에게 바울을 고발하지만, 바울은 그가 만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을 전했을 뿐이라고 합니다(24:1-27). 벨릭스 역시 바울의 잘못을 찾지 못하지만, 유대인들의 환심을 사기 위해 바울을 2년 동안 감금시킵니다.  (4) 바울은 후임 총독 베스도에게 심문받는 동안 로마 황제 가이사에게 상소하여 로마로 가는 기회를 얻게 됩니다(25:1-27). (5) 마지막으로, 바울은 아그립바 왕 앞에서 하나님의 일하심을 변호합니다(26:1-32). 바울은 고소와 고발 앞에서 담대하게 복음을 선포한 겁니다.

[당신 이야기, Your Story] 복음을 변호한 적이 있나요? 복음을 전하다 보면 복음을 변호해야 할 때가 있습니다. 복음을 제대로 변호하기 위해서는 성경에서 말하는 복음을 알아야 합니다. 복음의 핵심을 숙지하고 있어야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에 대한 분명한 이해가 있어야 하는 겁니다. 그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 복음이 자신의 삶에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 전할 수 있어야 합니다. 복음이 삶을 어떻게 변화시켰는지 말할 수 있어야 합니다. 오늘도 선 자리에서 말과 삶으로 복음의 증인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주께서 말씀하신다. "너희는 나의 증인이며, 내가 택한 나의 종이다. 이렇게 한 것은, 너희가 나를 알고 믿게 하려는 것이고, 오직 나만이 하나님임을 깨달아 알게 하려는 것이다. 나보다 먼저 지음을 받은 신이 있을 수 없고, 나 이후에도 있을 수 없다.” (이사야 43:10)

행복한 목사 김형중 드림 Copyright 2024 by Hyung Joong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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